사람이 많은 건물이었는데요

엘스컬레이터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타고 내려가고 있었는데

발 밑에 빨간 지갑이 떨어져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별로 관심도 없이 그냥 지나치길래

제가 줏었습니다
지갑안에 돈 많으면 내가 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줍고 일어나보니 ..

아래 계단에  또 붉으스름한 지갑이 떨어져있고

또 그아래 지갑이;;  결국 5~6개 정도의 지갑을 주웠는데요

 

여자지갑이니 크기도 크고 두꺼워서
가슴에 한아름 안고 주인을 돌려주려 했습니다.
지감이 여러개니 제가 가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직접 주인을 돌려줄수가 없으니 방송을 하고 주인을 찾아줄수 있는 안내소같은곳에

지갑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안내소 직원분께서 지갑안에 신분증을 찾아서 주인을 돌려주려는것 같아

여러개의  지갑중 두개의 지갑을 열어 신분증을 찾았는데 지갑안에 돈은 없었던것 같고

영수증들과 많은 카드들이 있었더라구요 (요 몇일전에 아 왜이렇게 지갑에 영수증이 많아~ 라고 속으로 생각한적이 있네요)

속으로 에이 현금있으면 몰래 좀 가져갈까 라고 응큼한 생각을 했는데
막상 주변에 사람도 많고 새파란 현금이 없는것 같아
속으로 나쁜생각하면 안된다고 혼자 웃고 말았습니다
지갑안에서 신분증을 꺼내 안내소 직원에게 주었습니다.

 

주인찾아달라고 말하고

그러고 돌아서서 집에가려는데

갑자기 축포가 울리고 금색 보자기로 포장된

엄청 큰 한우선물셋트가 당첨되었다며 한문이 적힌 큰 금색우산과 함께

어떤 남자분이 가져다 주셨고 건물안의 많은 사람들이 부럽다며

박수쳐 축하해주더라구요 ㅋㅋ 방송국 카메라도 와서 찍구요
저는 신나서 우산을 펴서 써보기도 했고 우산이 엄청 커서 놀래기도 했습니다.

역시 착한일을 하니 이런 복이 오는구나 생각하며

신나서 막 웃다가

잠에서 깼습니다

 

일어나서는 어 이거 무슨꿈이지? 우와 신기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몽부탁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