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는 샤워할때 따뜻한 물에 불려서

측면방향으로 한번만 밀고

완벽하게 깔끔해야 하는 자리에서나 역방향으로 한번 더 미는데

처음 두어달간은 열감도 있고 가끔 피도 나서 이걸 계속 써야되나 싶었지만

숙달되니 안전성 그런건 의미가 없더라.

이제는 일반 면도기처럼 쓸 수 있다.

날이 하나라서 피부에 닿는 위치가 직관적이라는게

참 묘한 매력인데 거울에 얼굴을 밀착해서

무거운 쇳덩어리를 슥슥 밀면 분위기도 있고 나름 재밌다.

일자 면도기를 쓰는게 더 훌륭한 분위기지만

관리의 좆같음 때문에 가성비가 안맞고

가심비와 가성비의 절충점이 양날 안전면도기가 아닌가 싶다.

칸타타 캔 같은데 면도날만 따로 모아서 분리수거 할 수 있다는 점이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는 묘한 즐거움도 있고

날값도 개당 100원 수준인데 3~4번 쓰고 버리니

저렴하게 새 날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칼을 대는 각도와 힘주는 법이 숙달될때까지 버틸 수 있다면 양날 면도기를 추천한다.

특히 날 곡면을 조절할 수 있는 머커퍼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