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핸들: 도루코 3D
면도날: 페이스 XL II
쉐이빙 폼: 바바솔 알로에
일단 바바솔 크림은 나랑 안 맞는 거 같음. 아니면 쉐이빙 폼이 다 이런건지 부드럽게 밀리지가 않고
폼이 중간에 턱턱 막혀서 계속 물로 씻어줄 수밖에 없고 면도날이 피부에 밀착도 잘 안 됨. 내가 도루코라 걱정돼서 폼을 너무 많이 발랐나.
페이스 XL은 후기도 많이 없고 울나라에서 인기도 없는 모델로 알고 있음. 또 절삭력은 우수하지만 피부 자극도 심하다고 들어서
솔직히 걱정은 됐지만 궁금해서 써보게 됨. 근데 사용감은 예상 외였음. 여태 내가 썼던 도루코 페이스 6 스타일, 도루코 3D에 들어간 페이스 7 면도날, 도루코 페이스 6
얘네들 중에서는 가장 덜 긴장하고 면도할 수 있었음. 첫 날 빨일수도 있는데 도루코 특유의 피부를 써는 서늘한 느낌도 없었고... 물론 한 부분을 여러번 긁으면
여타 5중날 이상의 날처럼 아픈 건 있었지만 딱 그 수준의 자극이었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면도 결과도 물론 만족스러움.
이로써 진짜 면도기란 제품은 케바케가 정말 큰 제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됨... 대부분 XL은 아프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정작 나는 제일 괜찮았음.
또 나는 면도기 위에 달린 트리머도 자주 쓰는 편인데 여타 도루코보다 훨씬 부드럽게 잘 밀림.
여태까지 써 본 도루코 면도날 별 느낌 정리한다.
Pace 6 Style: 질레트처럼 이중 윤활밴드를 따라해서 시각적 만족도가 높아서 구매해봄. 결론 -> 내 기준 trash. 얘 쓰고나선 피부가 항상 온전치 못했음. 피도 한 번 봤고 그 외에도 목 부분이 붉어지고 자극이 너무 심했음. 또 오픈카트리지를 지향하지만 뒷 부분이 너무 많이 막혀있어서 세척도 아주 좋지 못 함. 두 번 다시 안 살 면도날임.
Pace 6: 이마트에서 싸게 파는 거 아버지가 사오셔서 써 봄. 날 자체가 워낙 구형이라 별 특징이 없음. 내가 논산 훈련소에서 썼던 면도날도 이거로 추정됨. 그냥 저렴한 면도 느낌이 났던 걸로 기억. 자극은 아주 심하진 않았음. 정밀 트리머 없음.
Pace 4 Style: 구매했음. 추후 써볼 예정. 외관 상으로는 Pace 5, 6 style 과 판박이라서 얘도 세척성이 매우 좋지 못함.
3D Motion: 페이스 7 개선된 거랑 같은 날인데, Pace 6 Style과 비교해선 자극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나한텐 무서운 날. 날 각도보면 6중날보다 조금 덜 서 있긴 함. 정밀 트리머 없음.
WIN 3: 도루코 계의 스킨텍. 도루코임에도 불구하고 날 갯수가 적어 피부 자극이 거의 없음. 가격은 존나 착함 (4개 - 3000원). 모량 적고 스킨텍을 쓰기엔 주머니 사정이 거지인 사람들에게 추천.
역시 피부나 수염 상태에 따라 케바케가 확실하네. 나도 엊그제 3d 면도대에 xl 끼워서 했는데 아 졸라 아프네 하고 다시 빼놨는데 ㅋㅋ; xl이 편안하게 느껴지는건 있음 아래 가드가 두껍게 해놓고 슥 미끄러지는 컨셉이라 이름 자체가 xl.. 엑셀 저거 처음 나왔을때 썼을때는 이야 이거 질레트 보다 부드럽고 미끄러지는데? 했는데 쓸수록 피부가 아프더라고 ㅎㅎ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러는거 보니 역시 케바케
진짜 그런듯 ㅋㅋ 난 무엇보다 살이 썰리는 느낌이 좀 덜해서 편했던 거 같음. 확실히 두툼한 하단 가드가 무언가 역할을 하긴 하나봄. 첫 날 빨일지도 모르니 두어번 더 써보면 더 자세하게 평가할 수 있을듯. 마무리는 피노드 클럽맨으로 했는데, 그래도 도루코는 도루코인지 엄청 화끈거리더라. 아마 올드 스파이스 썼으면 피부 화상 입었을듯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그치 ㅋㅋ 그래서 난 요즘엔 적절히 타협해서 특별한 날 외엔 피부 보호에 초점 맞추고 있음. 평소엔 3중날이나 스킨텍, 특별한 날엔 5중날 이상. 둘 다 갖출 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