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후기 열심히 길게 썼는데 다 날라가 버렸네. ㅠㅠ 이왕 이렇게 된 거 요약해서 다시 써본다.
1. 사용 면도기 / 면도날 / 폼
도루코 양날 면도기 / 도루코 면도날 / 바바솔 알로에 폼
도루코로 입문한 이유는 단 하나. 그냥 싸서 ^^; 양날 면도기 입문용으로 쓸만한 브랜드 제품 4~5만원씩 하던데 가볍게
도전해보고 싶은 거라서 그 정도 돈까지 쓰고싶진 않았음. 바바솔 폼은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양날 면도기와 궁합 좋음.
미국 유투버 중에서도 양날 면도기에 바바솔 즐겨쓰는 사람 있어서 나도 써 봤음.
2. 피부 자극
거의 느끼지 못함. 카트리지 2~3중 썼을 때 정도의 자극 수준.
오늘 면도는 2 pass만 했음. 정방향 / 역방향으로 했고. 도루코 양날 면도기는 공격성이 꽤 높다고
알려져 있어서 입문용으로 추천하지 않는데, 첫 입문이라 조금 보수적으로 면도했는지 그다지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피도 나지 않았음.
3. 절삭력
질레트 스킨텍 했을 때랑 유사한 수준. 인중이랑 입술 아래 턱 부분까진 상당히 매끈함. 턱 부분은 역방향으로 쓸었을 때
슥슥 소리나면서 살짝 느껴짐. 스킨텍 썼을 때도 목은 이 정도 남아있는데 딱 그 수준임. 아무래도 보수적으로 면도하다보니
남은 거 같은데, 조금 더 익숙해지면 이거보다 깔끔하게 나올 수 있을 거 같음.
4. 총평
양날 면도기 첫 입문인데다, 도루코가 상당히 공격적인 면도기로 알려져 있어서 상당히 긴장했음. 근데 예상외로 적응하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고, 그 후로 슥슥 밀었음. 다만 카트리지 면도기 쓰다가 양날 면도기 쓰면 피를 보게되는 이유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이것만 주의하면 공격성 높은 면도기도 별로 안 아플 수 있다는 걸 깨달음.
첫 째, 손에 힘을 싣지 말 것. 이건 사실 카트리지도 마찬가지인데, 대부분 더 바싹 깎고싶은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힘을 주게 됨.
근데 카트리지는 그렇게 해도 날이 여러개라 힘이 분산이 되어서 피부가 썰리진 않고 그냥 자극 정도로 끝나는데, 양날 면도기는 바로 썰림.
그래서 영어로 된 면도 팁이나 영상 같은거 보면 항상 하는 소리가 let the blades (razor) do the work 임. 네 손 힘으로 하지 말라는 의미임.
날이 지나가면서 알아서 잘 하고 있으니.
둘 째, 스트로크를 짧게 여러번 가져갈 것. 카트리지 면도기는 헤드에 관절이 있어서 피부 굴곡에 맞춰 움직이지만 양날 면도기는 그딴 거 없음.
그래서 스트로크를 길게 치면 카트리지는 피부 굴곡 따라서 주욱 밀착돼서 움직이지만, 양날은 각진 부분 지나갈 때 그대로 피부를 긁어버리게 됨.
그래서 양날 면도기 쓸 때는 야금야금 좀먹듯이 (?) 1~2cm 정도로 여러번 스트로크 하면서 내려가는 게 더 좋음.
반대로 카트리지로 이렇게 하면 피부 자극이 심해지니까 카트리지 쓸 때는 스트로크 횟수 적당히 줄이는 게 좋고.
아래는 내가 양날 면도기 하기 전 봤던 영상임. 물론 이 사람이 하는 것처럼 프리 쉐이브 오일 바르고
이런 거까진 귀찮아서 안 했음. 쉐이빙 크림도 안 쓰고 그냥 바바솔 폼 써서 브러쉬로 얹혔고.
면도 자체를 재미로 느끼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겐 양날 면도기가 나쁘지 않은 취미 생활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음.
카트리지 면도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들도 있고. 사각사각 소리도 매력적이고, 면도기 디자인도 사진으로 볼 때보다 만족감도 높음.
하지만 면도가 그저 하루 일과 중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사람이거나,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양날 면도기는 확실히 구시대적인 방법임.
카트리지와 동일한 혹은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 소모되는 시간과 노력이 좀 더 많다는 걸 기억하고 시작하길~!
번외로 이 아재가 바로 바바솔 + 양날 면도기 즐겨 쓰는 아재. 맨날 저렇게 웃통 까고 나옴 ㅋㅋㅋ 시나트라 레넌씨라는데
여기 면갤럼 닉이랑 같네
다 쓰고 읽어보니 무슨 양날 면도기 5년차는 되는 줄 알겠네... 이제 시작한 초짜니까 알아서 걸러 듣길 바라...ㅎㅎ 조언이나 지적도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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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나도 그 부분이 조금 까끌거리네 ㅋㅋㅋ 메카니즘은 비유하자면 그 면도기 뒷통수에 달린 프리시전 트리머로 슥삭슥삭 하는 느낌이랑 비슷한 거 같아. 걔도 뒤로 쓰니까 각도 조절 수동으로 해줘야 하잖아. 근데 물론 그거보다 날은 더 공격적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더 잘 깎이고, 더 조심해야 하구.
가격 듣고 놀라지 마시길. 도루코 양날 면도기 + 면도날 10개 = 6400원 + 2500원 택비 ㅋㅋ 내가 산 곳 링크 남겨줄게. 더 싼 가격 있으면 거기서 사도 되는데, 내가 찾아본 건 여기가 제일 쌌음. 면도날 10개도 추가 증정이라서. https://smartstore.naver.com/bs2/products/4754751449?NaPm=ct%3Dk90x0prh%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6cea134aab93e32b1b79683f5f0c0875eb036514
양날 면도날은 보통 3~4회 쓰고 버린다더라 ㅋㅋ 근데 가격이 도루코꺼 기준 개 당 100원 수준이라 내내 면도해도 1주에 200원 수준임ㅋㅋ 도루코께 위에서 말했다시피 공격성이 강해서 입문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하는데 위에서 내가 말한거만 조심하면 피 볼일은 없을듯! 물론 나는 면도 다 하고 애먼 곳에서 피를 봤는데, 면도 다 하고 스텐리스 소재인 날개부분 광내려고 손으로 문질러서 닦다가 면도날에 긁혔음... 날 넣고 거기 절대 손대지 말길...ㅎㅎ
페더사의 포퓰러 모델도 초심자 용으로 추천하는 마일드 한 녀석이라고 하는데, 얘도 관심있으면 알아봐. 대신 면도기는 마일드한데 같이 낑겨오는 페더사의 날이 매우 날카로우니 날만 다른 거로 바꾸라네. http://www.buytop.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1063&inflow=naver&NaPm=ct%3Dk90xxlo0%7Cci%3Dc34d3de50f299d65d9afe197991cd0a1c2138a42%7Ctr%3Dsls%7Csn%3D176470%7Chk%3De8076337082a5c1ff8c213d1c7d4f37a31a4bf33
나도 클래식 면도에 빠져서 이거저거 써보면서 재미는 있었는데.. 도루코 저건 피는 안나는데 얼굴이 빨개 지더라고 화상 당한것처럼 내 피부와 안 맞는 면도기.
그래? 내가 오늘 유독 처음이라 살살 긁은 것도 있는데 뭔가 따갑다거나 서늘하다거나 이런 느낌은 못 받았는데... 얘도 사바사로군. 주말에 조금 더 밀착해서 3패쓰까지 해보려구.
그래서 이거저거 쓰다 락웰로 6s 사서 이것만 써야지 하다가 계속 이거 쓸것도 아닌데 고민하다 https://leafshave.com/ 이거로 절충하려다 결국 답은 카트리지 ㅋㅋㅋ 유튜버 저 양반들 나도 구독자임 ㅋ
ㅋㅋㅋ 저거 양날 면도날 반 쪼갠거로 3개까지 껴 넣는거지? 카트리지와 안전 면도기의 혼종... 가격이 약 10만원 이상 했던 거로 기억하는데, 뭔가 날 3개씩 끼우고 버리고 하기 귀찮을 거 같은...ㅋㅋㅋ 이거 저거 다 따지면 카트리지가 제일 괜찮은 면도기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지. 심지어 카트리지인데 저자극 2중날도 나오는 마당이라, 양날 면도기의 장점이 점점 없어지고 있지. 그냥 취미삼아 재미로 즐기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음 ㅎㅎ
ㅇㅇ 2개 혹은 3개 맘대로 하는건데 프레쉬한 양날 면도날로 카트리지 처럼 쓸 수 있구나 하고 장점만 보였는데 많이 생각해보니까 그럼 그냥 카트리지 쓰지 이렇게 되더라고 ㅋㅋ; 남자가 돈 별로 안 들이고 즐기기에 안전 면도기 꽤 좋은 취미지 ㅋㅋ 수염은 맨날 나니까 ㅋㅋ
첫 영상 아조시 보고 살까 하다가 그냥 카트리지로 최대한 힘 안주고 미는 방법을 연마중이지.. 난 저렇게까진 할 자신 없다 ㅠ
ㅎㅎ 나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음... 나중에 카트리지 쓰다가 이것 저것 다 써보고 새로운 거 써보고 싶을 때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도루코꺼가 맞다니 털이 얇고 피부가 두꺼운거보네
생각보다 피부 자극 많이 받아서 카트리지는 5중날 이상 잘 안 쓰는 편인데, 아무래도 첫 사용이라 많이 보수적으로 사용해서 그런 걸수도 있을듯... 조금 마일드한 면도기랑 날도 사놨어 ㅎㅎ 배송오기 전까지 도루코로 조금 더 익숙해지고 써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