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면알못에다가 수염 존내게 안나는 편인데 또 수염은 어느정도 두께는 있고, 지금까지 전기면도기만 써봤고 또 쓰고 있는데
나는 지금까지 절삭력이 좋다는 것은 최대한 뿌리쪽까지 수염을 끊어내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지지난주에 사람들이 절삭력이랑 자극 부분에서 그럭저럭 괜찮다고 평가하는 브라운 9시리즈 하나 장만해서 수염을 미는데 계속 뿌리부분이 거뭇거뭇하게 남는거야
브라운 면도기로 한번 훑으면 얼추 다 잘려서 편하긴 하던데 그 뿌리까지는 전기면도기의 한계로 처리하기 힘들다는건 대충 알고는 있었지
근데 전에 쓰다 배터리가 나간 필립스 구형 시리즈 3000을 여행용으로 쓰려고 방수는 포기하고 이번에 분해해서 새 배터리 땜질해가면서 교체했단 말이야
그래서 배터리 갈고, 면도날 hq8 구해서 바꾸고 잘 되는지 면도를 해봤는데 역시나 한번에는 잘 안밀리더라
근데 이걸로 계속 빙글빙글 돌려가면서 면도를 하니까 뿌리부분까지 깔끔하게 다 잘려나간거임;;
그래서 시발 날이 새삥이라 그런가? 어떻게 이렇지 하면서 브라운 산 날부터 지금까지 브라운 면도기 새삥으로 7번, 날이랑 배터리 바꾼 필립스로 7번 면도를 했는데
브라운은 그 소위 말하는 후춧가루가 계속 남는데 필립스는 계속 깔끔하게 밀리더라 시발
내가 브라운 면도기를 잘못 쓰고 있나 해서 홈페이지랑 유튜브에서 알려주는 면도법대로도 해보고 살도 당겨서 해보고 온갖 지랄을 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가 않더라
한 한두달간 둘 다 교대로 한번씩 써보고 그때 결과 남기러 한번 더 올게
그래서 내가 궁금한거는 절삭력의 의미가 한번의 스트로크로 얼마나 많이 수염을 깎을 수 있는가? 아니면 얼마나 뿌리부분까지 최대한 끊어내는가? 인데 이 둘 중에 뭐가 맞는거냐?
브라운 사서 써보고 잠깐 후회하면서 람대쉬 살걸 그랬나 하고 있었는데 필립스가 계속 면도 잘되면 그냥 9000 살 생각임
절삭력은 사실 혼동해서 많이들 쓰지만 원래 의미로는 1번이 가깝지 2번은 밀착력이라고 부르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그리고 필립스가 괜히 그 방식 쓰면서 계속 살아남고 판매도 잘해먹는 게 아님 병신같았으면 망하던지 방식을 바꾸던 했겠지 잘 맞으면 굉장히 편함. 내 경우는 9000이 접촉면이 넓어서 그런가 건식으로 글라이딩이 잘 안되는 것 빼고는 만족스러움
切削力 끊을절 , 깎을삭 , 힘력 ( 끊어 없애는 힘, 잘라 끊거나 깎는 힘 ) = 날붙이의 절삭력은 얼마나 적은힘으로 물건을 잘라(끊어)내는지를 말하는 지표라고 할수있음 ex) 질레트는 힘을 적게줘도 잘린다. 쉬크는 힘을 좀 많이 줘야 잘린다. 즉 쉬크의 절삭력이 상대적으로 적다. 라는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