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쯤 샀으니 1년쯤 썼다

구매할 때 면갤 포함 검색 오지게 해서 정보 취합한 다음 최종적으로 브라운 선택


당시에 하루종일 인터넷 쳐박혀서 모은 정보들까지

1년 사용기와 함께 공유할까 했는데

얼마 전 업로드 된 x곰 영상에 다 들어있더라... 그 영상 꼭 봐라


바이럴 아니고 우연히 그 영상 봤는데

여기서 정보 많이 얻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은혜 갚으려고 글 쓰는 거임
영상 내용에 공감 안 했으면 이 글은 반박글이 됐을 거임






본인 30대초 -틀-


날면도는 질레트로 입문해서 질레트만 썼다

20대 중후반까진 털이 빡빡하지 않아서 대충 비누나 클렌징폼 대충 두르고 슥슥 밀면 끝이었는데


나이 쳐먹고 억센 털 자라기 시작한 뒤부터
온수로 따뜻하게 해주고 쉐이빙폼 바르고 등등 ㅈㄹ하는 면도과정도 맘에 안 들었고

면도날 오래 쓰려고 무슨 네모난 플라스틱도 사서
슥슥 밀면서 관리도 했는데 그 꼬라지도 ㅄ같았고(이거 날 수명 늘려주긴 하냐)
화장실에서 습기 없이 보관 신경쓰는 것도 ㅈ같았다


면도 잘 했다 생각했는데 씻고 수건으로 닦고나서 거울 볼 때

가끔 2~3가닥 뭉친 덜 잘린 털 보이는 그 순간 스트레스 오지게 받기도 했다


여튼 습관적으로 프로실드 11날 샀다가
ㅅㅂ 이 가격이면 그냥 전기면도기를 사지 라는 생각이 막타쳐서 전기면도기 입문함

1년 써보고 나니까 요즘 시대에 특별한 사유 없이 아직도 날면도 한다?

그지새끼거나 (학생이면 ㅇㅈ)
그냥 나보다 신체 나이만 덜 쳐먹었지 문명을 못 누리는 도태인간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폼에 가려진 날면도에 비해 실시간으로 털이 잘리는지 아닌지 잘 보여서 좋았고

가장 걱정했던 절삭력도 날면도만큼 좋았다

귀찮아서 대충 밀면 날면도보다 못하니까 신경 좀 써야한다

꾹 눌러서 피부 다치지 말고
한번 대충 밀어놓고 짧게 남은 것들은

한쪽 손가락으로 피부 살짝 들은 상태에서

힘 주지 말고 면도기로 살살 긁어내듯하면
날면도보다 자극도 덜하고 더 깔끔하게 잘리는 거 같다


그리고 꼭 세척기 있는 거 사라..

편의성도 말도 안 되게 좋은데

이번에 유튭영상보고 세균 수치 보니까 날면도로는 절대 못 돌아가겠다 싶더라

잘 찾아보면 브라운 세척기 돌려가며 1년 썼는데 면도기 안에 털 잔뜩 있는 짤 있을 텐데
그거 보고 내꺼 열어봤더니 깔끔하더라

걍 사용자 문제같음





가격 비싸다고?

처음 살 땐 꽤 큰 돈 들어가는 거 맞음

근데 이후로는 세척기 세정액 정도만 사면 되는데
날이랑 쉐이빙폼 사는 거 생각하면 유지비는 날면도와 거기서 거기 같음

그니까 전기 면도기 꼭 사라

난 지금 있는 거 몇 년 쓰고 고장나면
브라운 다음 세대 신제품 쓰거나

세균 수치 때문에 파나소닉 사거나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