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쳐다도 못보던 질레트, 돈벌고 좋은거 쓰자는 마인드로
질레트 옐로우만 고집했는데 이 시팔 수염 자르는 칼날따위에 돈을 이래 써야되나 싶더라.
레이저 제모는 피부 약해서 하지말라고 피부과 진단 받아가지고 손땐지 오래고...

그러다 우연히 면도갤에서 쉬크 하이드로 추천하는 글 봤는데 이 혜자스러운 가격에 감동먹어서 바로 구매했다.

일단 윤활제가 ㄹㅇ 미친놈인줄 알았다.
사용 전에 뜨신물에 담구라해서 담궜더니만 내가 면도기를 산건지 러브젤을 산건지 일단 1차 감동.

면도 면이 생각보다 졸라 깔끔해서 2차 감동

에이 처음 쓰는거니까 그렇지 하고 1-2주 소독해가며 사용해도 깔끔 3차 감동

윤활제 덕분인지 뭔지 몰라도 드문드문 나던 트러블도 눈에 띄게 줄어서 4차 감동

선반에 쟁여둔 면도날 15개. 이래해도 질레트 반값보다 더 싼 사실에 그냥 다 포기해버렸다.

질레트야. 넌 참 좋은 친구였지만 너무 비쌌다.
난 이제 쉬크와 평생을 함께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