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내 계획은 이랬음
초도물량이 5000개라 와디즈에 올려서 2000개 팔고!
나머지 3000개는 네이버 쿠팡 이런데다가 팔면 금방 팔리겠는데??
이거 대박나는거 아녀??
하고 와디즈에 올림
결과는 대폭망
와디즈를 해보니까 이게 진짜 쉽지않더라고
이주 정도 진행했는데 이 동안 머리털 다 빠지는줄 알았음
일단 내걸 올리면 아무도 안봐 아니 못봐
스크롤 한 1분 내려야 보이는 곳에 있어서 그냥 있는지도 모르더라
이걸 올리려면 광고를 해야하는데 이게 정말 돈 장난아니게 들어간다..
아무튼 총 300 정도를 광고비에 썻음
개당 만원에 팔아서 180개 정도가 팔렸음
택배비가 3200원임
결과적으로 택배비만 50만원 가까이 나오고
원가 계산해보니 정말 손해봤더라고
1월 1일에 이번년도에는 돈 좀 모아야겠다 라는 다짐을 했는데
시작하자 마자 500정도 까먹었다
광고비로 300을 쓰면 매출이 700은 나와야 딱 본전이더라고 ㅋㅋㅋ
이 동안 진짜 많은 생각들을 했음
내가 이걸 못버텨내면 앞으로 인생 전체가 흔들릴거 같은
"그냥 시작하지말걸 "
"한번 해보자 거의 세계최초인 제품이잖아? 부자 될거같은데?"
"안되는건가.. 내가 너무 주제넘은 짓을 한건가?"
"아냐, 내가 판을 만들어가면 되지 개척해나가면 되잖아 "
"아니.. 아무도 안하는건 이유가 있지 않나..?"
"아니 면도의 핵심은 이게 맞는데 ... "
이런식으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면서 불안해지고 초조해지더라구
돈은 돈대로 쓰는데 들어오는게 없고, 손해가 확정이 상태이니 가슴이 답답하더라
작은일에도 존나 열받고, 말도 제대로 못했음
꿈에도 나와서 망했다 흥했다 하고 잠도 잘 못잠
아.. 사업이란게 진짜 쉽지 않구나 나도 이렇게 돈 다날리고 실패자 되는구나 .. 싶더라고
지금은 어차피 와디즈가 끝났고, 네이버랑 쿠팡에 물건을 올리게 되면서 오락가락 하는건 좀 덜해졌음
"그래.. 어차피 이렇게 된거 네이버랑 쿠팡에서 실적을 내보자!!"
라는 마인드로 다시 시작하게됨
5편은 되는게 없다 라는 주제로 써봄
재미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