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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감]

- 선발대 면갤러가 말한 것처럼 기존 도루코보다 부드러운 면도감임

- 기존 페이스 시리즈들이 껌딱지 떼는 스크레퍼마냥 피부를 훑었다면, 슬릭은 쉬크나 질레트처럼 미끄러지듯이 피부를 훑음

- 덕분에 기존 도루코보다 '자극이 적다'라는 "착각"을 하기 쉬웠음

- 바뀐 면도감의 원인은 "헤드 틸팅의 강도"때문이라고 생각됨. 사실상 이게 도루코 슬릭의 존재의의 전부라고 봄


[절삭력]

- 절삭력 자체는 그냥 기존 도루코 수준이라고 생각됨.

- 만약 절삭력이 낮아졌다고 생각된다면, 그건 헤드 틸팅의 강도때문이지 않나 싶음. 원래 절삭력은 낮았지만, 여태까지 피부 밀착으로 커버되어 왔던 거지.


[피부자극]

- 도루코 슬릭의 가장 큰 문제임.

- 이전처럼 대놓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건 아닌데, 면도 중간중간마다 섬짓!섬짓!하는 느낌을 줌.

- 나중에 애프터쉐입을 바르면, 이 섬짓!섬짓!들이 모두 상처였음을 알게 됨.

- 최종적으로 자극 정도는 기존 도루코보다 조금 나은 수준임.

- 원인은 낮은 면도날 캐스팅 품질, 그리고 서스펜션의 부재라고 추정됨


[기타 등등]

- 보기와 다르게 그립감은 괜찮았음. 물론 좋았다는 의미는 아님

- 4D 어쩌구저쩌구는 그냥 완벽한 기믹임.

- 후면 개방성이 좋아져서 세척이 훨씬 더 용이해짐

- 카트리지 체결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음. 이제는 쉬크 스타일임. 후면 개방성때문에 도루코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봄.

- 날 품질이 썩 좋지 않음. 4일 후에서야 후기를 남기게 된 이유가, 매일마다 날 내구성이 날라간다는 게 느껴져서 그럼. 면갤러가 내구성 별로 라고 했던 게 맞는 거 같음.


[총평]
- 꾸준히 지적되던 문제점인 헤드 틸팅과 세척 용이성 개선에 초점을 둔 모델임.

- 근데 헤드 틸팅을 개선해버리면서 약간 도루코의 밑천?이 드러난 느낌임.

- 질레트나 쉬크처럼 미끄러지는 듯한 면도감은 상당한 개선이지만, 중간중간마다 올라오는 섬짓!섬짓!한 느낌은 아쉬움을 줌.

- 이번 핫딜가에서나 쓸 법한 놈이지, 평시가면 굳이 구매해서 쓸 면도기는 아님.

- 도루코도 이젠 면도날 자체의 캐스팅 품질을 향상시키거나 서스펜션을 도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임.



한줄평: 좋은 방향성, 낮은 완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