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단 털복숭이는 아님. 근데 털이 빨리 자라서, 매일 아침마다 면도함.

혹시 필립스랑 브라운 고민하는 사람 있을까봐 써본다.

  • 필립스 S9000: 3년 사용 (사용하고 1년 반 뒤에 고장나서 A/S 받음. 모터랑 배터리까지 교체, 사실상 새 제품 두 번 쓴 거임)

  • 브라운 9프로: 현재 2주 사용 중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립스 고민하는 사람은 그냥 뇌 빼고 브라운 9프로 사라.

왜냐면

  • 절삭력: 브라운은 거의 날면도기급. 필립스는 긁는 느낌.

  • 유지보수: 브라운은 날망 일체형 통째 교체. 필립스는 날 따로, 망 따로 갈아줘야 해서 합치면 브라운이 유지비용도 적게 듬.

  • 피부자극: 브라운이 훨씬 덜하다.

  • 면도시간: 필립스는 돌리면서 난리쳐야 되는데, 브라운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두 번 쓱쓱이면 끝.


솔직히 면도기로 감동받을 줄은 몰랐다. 브라운 절삭력 진짜 미쳤다 ㄹㅇ.

단점이라면 방수 쪽 이슈가 있긴하더라.
물에 담그는 건 IPX8이라 되는데, 화장실처럼 습기 가득한 공간은 내부로 침투할 수도 있음.
=> 불안하면 그냥 방 안에서 보관하셈., 근데 나는 걍 화장실에 놓고 쓸 예정. 


그리고 하나 더. 필립스 쓸 때는 항상 모낭염?, 턱에 상처, 달고 살았는데, 브라운 쓰고 1주 지나니까 싹 사라짐.

사실 같은 시간 쓰면 피부자극 측면에서 별반 차이없다고 생각하는데. 필립스는 면도할 때 계속 돌돌 돌려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림.

(체감상 2배넘게 차이남.) 
그 과정에서 피부에 자극이 더 누적되는 것 같음. 브라운은 짧고 간결하게 끝내니까 자극이 덜한 거고,  그렇게 해도 브라운이 결과물이 훨씬 좋음.

여하튼 브라운으로 가라 필립스는 쳐다도보지마라

(파나소닉은 검토조차 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