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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대쉬프로6 (ls9ax) 과 브라운시리즈9를 같이 쓴지 1년쯤 되었다. 

난 털이 굵고 모량이 많아서 전기면도기가 적합하진 않다. 하지만 람대쉬와 브라운9은 날면도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어이다. 


필립스9는 논외로 한다. 다이소5000원짜리 중국산보다 잘 안 깎인다. 밑턱과 목부위는 잘 깎인다는 말이 있는데 거기도 포일형에 비해 잘 안 깎인다. 필립스가 왜 1위인지 미스터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날면도 아예 안 쓰고 전기면도기만 쓰려면 람대쉬프로6,

날면도도 쓰면서 전기면도기도 쓰려면 브라운9.


1. 밀착면도 수준.(람대쉬>브라운)


람대쉬는 밑턱과 목부위 늘어진 살 외에는 날면도와 거의 같다. 오히려 입주변은 람대쉬가 더 밀착면도가 되는 것 같다. 

람대쉬6이 날면도의 95퍼라면 브라운9은 90.

그러나 브라운9도 아주 훌륭하다. 람대쉬6가 확실히 한 스트로크에 시원하게 깎이긴 하지만 시간 두고 면도하면 둘의 결과는 차이가 거의 없다. 


날면도를 도저히 못 따라가는 부분은 밑턱과 목부위 처진 살이다. 이건 전기면도기의 한계인 것 같다. 그런데 텐션 주고 여러번 밀면 날 정도는 아니라도 만족스럽게 밀린다. 


2. 저자극 수준. (람대쉬=브라운)


브라운9이 아주 약간 더 관용적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말하는 "브라운9가 훨씬 부드럽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깎고 나서 애프더 반응을 보거나 깎은 직후 따가움 정도는 둘 사이 차이를 못 느낀다. 람대쉬6는 브라운9에 버금가는 저자극이다. 

면도 중에는 브라운이 상대적으로 마일드하게 느껴질 뿐이지 브라운이 자극이 더 적은 것은 아니다. 내 경험상 람대쉬6를 쓰다 점혈 본 적 한번도 없는데 브라운9 쓰다가 몇번 본 경험 있다. 브라운9가 마일드하게 느껴져 강하게 하다가 그리 된 것 같다.


결론적으로 절삭력과 저자극 수준은 둘 다 충분히 훌륭하다. 

그런데 날면도를 완전히 대체할 생각이면 람대쉬6이고

 날면도를 병행한다 하면 브라운9이다. 


3. 스테이션 (람대쉬>브라운)


난 스테이션을 충전용으로만 쓰고 세척용으로는 안 쓴다. 대신 

사용 후 드라이기로 완전히 날망 말린 후 파라핀오일을 발라놓는다.(이리 관리하면 날망 5년 이상 쓴다)

스테이션 세척기능은 람대쉬6가 낫다. 소리가 좀 나긴 해도 람대쉬6가 확실하게 건조시킨다.브라운 스테이션은 날망의 세정액이 완전히 안 마른다. 글리세린으로 흥건히 젖은 느낌이다. 글리세린은 보습제인데 수분을 보존하거든. 날이 녹스는데 원인이 된다. 

또 건조기능만 따로 쓰는 게 람대쉬는 되는데 브라운은 안 된다. 

람대쉬는 세정세제에 물을 섞는 방식이고 브라운은 카트리지를 따로 구입하는 방식. 가격은 브라운이 더 비싸다. 


4. 열감 (브라운>람대쉬)


브라운9은 면도할 때 날망이 적당히 따뜻하다. 그런데 람대쉬는 열감이 전혀 없다. 기술적으로는 람대쉬가 뛰어나지만 오히려 브라운이 낫다고 본다. 전기면도기의 순간 피부 불리는 기능은 날면도기보다 우수한 면이라고 봄 (질레트 히티드처럼)


그외의 헤드무빙(밀착도)와 그립감은 둘 다 좋고 큰 차이 없다. 브라운9는 헤드가 2방향이지만 날망 쿠션이 있기 때문에 헤드무빙 만족스러움. 


5. 습식면도 (람대쉬>브라운)


습식면도는 람대쉬가 미끄러짐이 더 좋다. 

그런데 브라운9는 습식보다 건식으로 쓸 때가 더 나은 느낌이다.




참고로 브라운3~8과 브라운9이 성능이 같다는 둥

람대쉬5와 람대쉬6 똑같다고 하는 둥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플래그쉽 모델이 확실히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