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 나이로 40이고 중3때 부터 면도기를 썼어.
쓴 순서대로 나열하면 이정도 될꺼야.
1. 도루코날 끼워쓰던 아부지표 독일제 날면도기 (가격 ?, 너무 좋았지. 근데 씼는게 귀찮아서 굿바이)
2. 누나가 사준 산요제 전기면도기 (3만원, 요즘에도 비슷한게 계속나오는데 처음엔 정말 좋았지 그러다 자꾸 뭐가 나서 굿바이)
3. 노렐코(필립스)제 3헤드면도기(9만원, 덩치크고 윙윙 돌아가는 소리가 나름 폼났지만 필립스가 우리나라사람들한텐 안맞는단걸 깨닫게 해준 제품, 수염이 제대로 안깎여서 하루에 면도 두번씩은 했었지)
4.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나쇼날제 리니어 면도기 (13만원, 엄청난 무게와 웽--하는 소리의 압박이 있었지만 깎이는 건 가장 깔끔했어, 뜯어보면 충전지 두개 들어갔고 한번 1시간 충전하면 한 40분정도 쓰는덧 같아)
5. 선물받은 브라운제 싱크로면도기 (17만원, 가볍고 소리 비교적 덜 나고 작동 상쾌했지만 그비싼 값을 주고 사기엔 별로 털이 안깎이더라)
6. 다시 장만한 파나소닉제 리니어 8155 (14만원, 성능은 앞의 나쇼날과 비슷하거나 좀 더 예리하게 잘 깎이는 느낌, 하지만 털의 결 반대로 밀어줄때만 효과 뛰어나고 방향이 틀리면 그저그런 성능이라서 면도시간이 좀 오래 걸렸지, 거기다 충전지는 왜 그러게 빨리 닳는지... 충전 한번에 5분짜리 면도 4번 정도면 빨간불, 그래서 옛날 나쇼날 제품이 더 그리워졌지 )
7. 미국가서 세일하는 맛에 산 브라운제 프로소닉 (170달라정도고 3만원짜리 여행용 하나 더끼워줬는데 우리나라에선 28만원하더라, 스마트포일덕분인지 아무방향에서나 쓱쓱 밀어도 꽤 깎이는 느낌이 들지만 파나소닉보담은 못하고 필립스보단 나은 느낌, 충전지 오래가고 작동은 역시 상쾌해)
8. 결국 손면도만한게 없다싶어서 질러버린 사진상의 면도칼(일본에서 12,000엔. 가죽혁대에 날만 잘 갈아주면 100년은 쓰겠더라. 털이 깔끔하게 짜려나가는 느낌이 좋지만 굴곡진 부분은 역시 힘들고 베기 쉬워)
결론: 전기면도기는 파*소닉 옛날제품(나쇼날 8***번대)가 제일 평가 좋고
면도칼은 좋긴한데 터무니없이 비싸고
필*스 꺼는 다신 쳐다보기도 싫어.
⌒ㅅ⌒
당신은 본좌...ㅎ 죠낸 유익한 정보 ㄳ,..이젠 면도하는데 회의가 들어서 여름방학때나 제모 ㄱㄱㅆ 헐듯...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