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그 껍데기는 무엇인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은 열등감이라고나 할까. 에렌의 심연 속을 무서운 속도로 침식해 들어가는 그 무엇이다.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익히 들어온 말, \"미카사를 지켜줘야 한다.\"는 어린 에렌에게 자신의 힘으로 지겨야 할 소중한 가치를 부여함과 동시에, 상황이 역전됨에 따라 예상치 못하게 불어올 수도 있는 역풍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에렌에게 미카사는 지켜줘야 할 소중한 녀석이지만 그 역이 성립하리라고는 그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런 그에게 슬며시 고개를 들이미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미카사에 대한 감정이었다. 한 집에서 사는 동안 쭉 깨닫지 못하고 있었으나 생사의 갈림길에 연속으로 접함으로써 동지애를 뛰어넘는 어떤 알 수 없는 기분이 그를 사로잡은 것이다. 언제부턴가 그녀의 검은 머릿결이 눈에 띄고, 그에 대비되는 하얀 피부, 자신을 바라볼 때 나타나는 애틋한 눈빛, 수없이 칼을 뽑느라 손에 박인 굳은살 같은 것에 자신도 모르게 주목하게 되는 것이 그 증거였다.
에렌은
여기까지다. ㅍㅌㅊ?
첫줄부터 내림 - dc App
ㄴ나도 ㅋㅋㅋㅋㅋㅋㅋ
박제추
차라리 야설을 쓰는 게 더 영양가 있을 듯
문학추
못된 놈들 다신 진갤 오나 봐라 ㅋㅋㅋ
애니 야설이나 써봐 - dc App
잘쓰네 ㅋㅋ
ㅋㅋ 소설가 구보 읽는느낌임
박제추
개명작이네 추천 준다
글 자체는 그럭저럭 쓰는데
ㄹㅇ첫줄에서 거름
에렌 구보씨 ㅇㅂ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