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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크가 배신한 게 맞는 이유

나는 지크가 배신 때린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게,

고작 리바이한테 한칼로 뒤질 비중이 아니다 이 말이다.

이건 맞지.


2. 명장면 1

나는 진격의 거인에 감탄한 장면이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죽어가던 아르민을 다리가 잘린 엘런이 구해냈을 때.

그 투지는 내가 본 모든 매체의 남주들을 가볍게 바를만한 장면이었어.


3. 명장면 2

두 번째는 월 마리아 탈환 작전에서,

리바이가 엘빈 단장을 거인화시켜 살리려고 할 때다.

엘빈이 손을 번쩍 들며 "선생님, 질문이 있어요."라고 할 때 소름이 끼쳤다.

자유에 대한 의지.. 그 자체랄까.


난 북한과 한국의 차이를 지도자를 의심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고 생각해.

이 차이 때문에 경제격차가 40배 이상 벌어졌다고 생각하거든.

북한과 다름없는 세뇌 국가인 팔라디 섬에서 엘빈과 같은 현명한 지성과 탐구심이 나올 수 있다니.

하....


4. 명장면 3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103화에서 아르민의 거인화다.

아르민은 전함들이 오길 기다리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두들겨 맞더라도 꿋꿋히 버틴 의지와

착하고 여린 마음씨 사이에서

이드와 슈퍼에고의 중간에서,

베르톨트처럼 대량 학살을 똑같이 저지르는 선택에

얼마나 죄책감을 느꼈을까?


이런 철학적인 심리 상태를 그림 한 장으로 표현하다니.

난 진격의 거인 작가가 그림을 오질나게 못 그린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착각했다는 걸 알았어.

그림이라는 건 예쁘게 그리는 게 전부가 아니라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는 걸.


난 저 일그러진 아르민의 얼굴을 아주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다.

꼭 애니화 되어서 나왔음 좋겠다. 영화를 보는 느낌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