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빈이랑 같다 하지만 같지않음. 


엘빈이 희생을 유발할 때는 '필요'가 있었음 

자살작전같은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불필요하게 사람을 죽인적은 없었고, 

트로스트구에서 거인전 만들어서 사람들 죽게 했을때도

그 작전으로 죽을 사람들의 목숨과 살게 될 사람들의 목숨을 저울질해서 선택한거임 

그러고도 진실을 알고싶어하는 이유에 자기 개인적인 욕망이 있다는 이유로 

자기 욕심을 위해 남들을 죽게하는거라는 죄책감에 살았음. 

리바이가 엘빈을 죽게한이유도 이 죄책감이잖음.

사람의 목숨에 대한 존중이 없는것이아님. 


그렇지만 에렌의 작전은 안그럼 

이번화를 통해 전면전노선 외 온건노선(아마도 외교적 해결)도 있었음이 짐작됨. 

다른 갤러들이 많이 말했던 것처럼 파라디 내에서도 양 노선 간에 대립이 있었을거고, 

에렌이 이런 단독행동을 한걸보면 외교노선이 우세했던것같고, 

떡밥 몇개들 보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몰라도 다른 나라들과 동맹 같은것도 맺은것같음.

이번에 에렌이 민간인학살 해버린거는 그러지 않으면 안되는상황은 아니었다는것임

이게 제일 근본적인 차이임. 안죽일수있을지 모를 목숨도 자기 개인적인 선호로 인해 죽여버린것임.


다른점이 또있음.

여거작전때 병단에 말을 안해서 병사들이 많이 죽은건 적이 내부에 있을걸 상정했기 때문이잖음.

이번엔 안그럼. 명백히 외부에 적을 두고 싸우고있는데 지멋대로 사라졌다가 편지 한장 딸랑 보낸거임.


이거는 념글에도 있듯이

너넨 어차피 내뜻대로 움직일수밖에 없잖아? 하는걸 행동으로 보여준거임.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 조직을 도구로 이용했다고밖에 할수없음. 

그러면 조직의 체계나 의사결정은 완전히 무의미해지는거임. 

기껏 논의해서 결정해봤자 뭐함? 그게 에렌 뜻이랑 다르면 결국 에렌맘대로 하게될것임. 

이번 단독행동은 그러지 않으면 안돼서 한게아니고, 

조직의 결정사항이 에렌 맘에 안들어서 생긴일이라는거임. 

이렇게 개무시당하고서도 당장 성과가 있다는 이유로 칭찬해준다? 말도안됨. 그런 조직은 없음. 군대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에렌이 단독행동 안했어도 세계 대 파라디는 일어날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있는데

그건 모르는거임. 지금 딸랑 타이버가 연설 한번 한게 전부인데, 

파라디의 외교성과가 어느 정도까지 구축됐는지 알수없는이상

진짜로 세계연합군이 편성돼서 파라디로 진격할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거임.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반응이 나올정도라면 전쟁을 차단할 가능성도 나름 있었을거라고 생각함. 

에렌은 그 가능성을 못믿어서 단독행동을 한것이겠지만. 


어쩄든 에렌은 불확실했던 세계전쟁을 확실한걸로 만들어버린거고.

이렇게된이상 파라디가 전장이 된다면 최소한 파라디의 민간인들이 대량으로 죽는건 피할수 없게되겠지

지금 당장 에렌의 선택의 결과가 좋아보이지만 그건 전쟁이 끝나야 비교할 수 있을 것임. 

마레편 초기상황을 생각해보셈. 이미 다른나라들은 대거인화력을 상당히 갖춘 상태임. 

전추 하나 더먹었다는게 완전히 승기를 장담할수있는 압도적인 전력은 아니라는것임. 

게다가 그 거인들은 다 에렌 1체한테 집중되어있고. 


리바이 입장에선 이런 선택을 받아들일수 있을리가없지. 

트로스트구나 그 상인회(이름까먹음;) 최대한 살려보려고 한것도 그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능하면 덜죽게 하려는거고

히스토리아가 여왕되기 싫다할때 협박했던말도

안죽어도 되는 사람이 죽지 않게되니까 좋은거 아니냐는 거였으니까. 


난 개인적으로 당연히 줘팸당할 상황이엇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