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라는 인물이 너무 안타깝다
그걸 이번화에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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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의 저 죽은 눈, 비참한 표정을 봐라
어깨에 힘 잔뜩 들어가 화를 내는 에렌에게
아무 말도 못하는 한지를 봐라

변태니 어린애니 한지 특유의 가벼운 말로
지금 당장은 괜찮은 척 넘어가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엘빈을 그리워하며 자조한다.

냉정하게 말해 지금의 한지는 너무나 무능하다.
그는 엘빈만큼 사람을 잘 다루지도,
리바이만큼 강하지도 않다.
그가 가졌던 지식들은 시대에 뒤쳐진 것들이 되었다.

스스로 자신을 선택한것이 엘빈의 실수였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도 자신의 무력함을 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등의 날개를 나부끼며 자유를 부르짖던 때는 지났다.
절단된 거인의 팔이 가볍다는 것에 신기해하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 그의 등에 얹힌 것은 책임감 뿐이다
과거에 놓고온 자들의 희생과
조사병단 단장으로써 에렌들을 끝까지 지켜봐야한다는
낡고 케케묵은 책임감 뿐이다.

지금의 한지는 그 책임감을 견딜 힘이 없다.
예전의 키스 샤디스가 그랬던 것 처럼,
자신이 꿈꾸던 미래에 자신은 없었음을 깨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