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도 짜임새있는 스토리에, 각측의 입장을 보여줌으로써(그것이 국가간이든, 민족간이든 국내세력 간이든) 독자가 어느 시선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 질 수 있는 만화였다.
이 이야기는 나로하여금 제국주의 열강들의 행태를 떠오르게 하였고 그것은 독일-유대인보단 일본-조선의 관계 였다. 위에 썼듯이 이 만화는 누가 어떤 시선에서 누구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몰입하냐에 따라 다른 만화이다. 그냥 나는 일본-조선의 관계가 계속해서 떠오른 것이고 사학과 학부생은 아니었지만 거기에 대서 적어보려 한다.
※작가가 제국주의자다 우익만화다 이딴 소리 지껄이려는 게 아닐 뿐더러 내가 느낀 것을 쓰려할 뿐임. 나는 이 만화를 상당히 재밌게 봤고 계속 볼 것이기에 우익이라는 둥 그딴소리 할 생각이 1도 없음. 그냥 내 해석이지.
거인의 사실과 벽외의 세상에 대해 언급이 시작될 쯤에는 엘디아 인들을 일본인과 동일시 하는 것이 아닌 가란 생각이 들었다.
과거 평화를 주고 대륙을 지배했다는 점(에렌 아버지 주장),저주받은 민족이라고 불린다는 점, 다시 섬으로 돌아가 부전의 협약을 맺었다는 점
->일제시대에 일본은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자기들만의 논리의 미명하에 대륙을 지배했고 후에 전쟁에 패배하고 전범이라고 불린 점, 현재까지 군대가 아닌 자위군을 보유한 채 전쟁을 치룰 수 없이 협약을 체결한 점 이런 점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일본과 엘디아 인들을 동일시 하는 게 아닌 가 생각했으나
추후 미카사측의 동양국가-일본을 연상케 하는 국가가 등장하면서 부터 작가는 멀리 한발짝 떨어져서 나름 객관적인 측면에서 스토리를 전개하려함을 느꼈다.
그 뒤 일본=엘디아보단
엘디아 민족간의 다툼, 즉 섬의 벽안의 엘디아인들과 대륙의 남은 엘디아인간의 어쩔 수 없는 다툼을 보니
우리 민족이 일제시대에 독립운동 vs 민족개조론자 이광수등의 세력등이 떠올랐다.
대륙의 남은 엘디아인들은 마레인들에게 인정받아 선량한 엘디아인을 입증하고 자신들은 섬안의 엘디아인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며 만화에는 언급안되지만 그 것이 입증되고 상황이 좋아지면 마레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녹아들고 결국은 평화로운 방식으로 자치권얻는 것이 그 마지막 목표였을 것이었다.
이 것은 과거 우리 선조들 중 친일을 행한 더러운 인사들 외에 독립운동을 행하다가 변절한 세력들의 논리와 어느정도 일치 하는데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불량 조선인이 아니며(불량선인) 일제의 충실한 신민이며 또 2등국가로서의 입지가 아니라 일본인들과 동일한 처우에 놓이길 바랐기 때문이다.
식민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면 외부에서 즉 외부지배세력에 의해서 강압적인 상황에서 사상을 주입당해 자신들을 열등한 존재로 설정하는 것과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열등함을 인정하여 굴복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마레속의 엘디아인들이나 일제통치하에 우리 변절자들이 행한 행태는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열등함을 인정하여 굴복한 것에 해당한다고 본다.
사실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일제가 내세운 일시동인이건 내선일체이건 / 마레가 내세운 선량한 엘디아인을 입증한다는 것이 쓰임새가 없으면 버려진다는 것은 매한가지가 아닌가.
리바이가 만화에서 그랬듯이 무엇이 옳은 결정인지는 알 수 없다.
자신을 믿을 지 또 동료들의 의견을 믿을 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거고 '~~했어야 했어'등의 판단은 결과론적인 측면에 불과하고 마레에 귀속되어있는 것이 옳은 선택일 지 섬안의 엘디아인이 추구하는 50년간의 자유가 옳을 지 또 지크의 엘디아인의 자손번식을 근절하려고 하는 것이 옳을 지는 알 수 없고 작가맘인 것 같다.
이런 뻘글을 읽어준 분들 께 감사하고횡설수설하면서 써서 미안하고 결론은
진격의 거인은 단순한 만화가 아닌 좋은 만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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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추
그래서 이런 내용은 결말이 참 어려운 건데 어느 한 답으로 결말을 내진 않을 거 같기도 하고
독서록ㅇㅂ
감상추 - dc App
3줄 요약좀
진뽕그래프 업 - dc App
올
불량선인이 아니라 불령선인이다
고종이 뇌물쳐먹은 액수는 생각하고 변절자 타령하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