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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회 아저씨의 성추행에 반영구적 트라우마를 입은 후 간신히 귀환한 아르민.

 


쿠데타가 성공하고 히스토리아는 여왕에 등극하자 여장은 이걸로 끝이리라고 생각했는데...


 

히스토리아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그가 또다시 대역으로 동원되어야 할 수도 있다는 논리로미리미리 여장을 연습해둘 것을 요구받게 되었다.


 

아직도 여장임무 중 성추행당한 기억이 생생한 아르민은 속으로 거절하고 싶었지만


 

아르민우리들 중 히스토리아처럼 변장할 수 있는 건 너뿐이야우리 모두는 오직 너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어!”


 

... 라는 에렌의 설득에 심대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껴 마지못해 받아들이고 말았다.


 

물론 아르민에게도 나름대로 믿는 구석이 있기는 했다.


 

내년부터는 자기도 키가 부쩍 자라고 얼굴도 몸도 남자다워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아르민은 품고 있었고,


 

그렇게 되면 어차피 자기한테 여장을 시킬래야 시킬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이다.


 

그런데 해가 바뀌어도 아르민의 키는 160대 전반에 머물렀고예쁘장한 얼굴과 맨들맨들 여리여리한 몸도 딱히 변하지 않았다.


 

그 결과 아르민은 꼼짝없이 무기한 무한정으로 여장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누가 사생아 목장녀 아니랄까봐군주로서의 소명을 다하는 것보다는 아르민을 갖고 노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다고 느낀 히스토리아는


 

미카사사샤와 결탁해 매일 여장연습이라는 명목으로 아르민을 불러내서는길게는 서너 시간씩 앉혀둔 채 립스틱을 몇 겹씩 바르고 별 지랄을 다하며 덕지덕지 화장을 해주었다.


 

심지어는 레이스며 프릴이 치렁치렁 달리고 색깔도 핑크색인 팬티와 브래지어를 비롯해 고급진 여성복을 입도록 강요했다.


 

그렇게 철저히 여장시킨 아르민을 방 한가운데 세워놓고는 아르민이 얼마나 예쁘고 귀여운지얼마나 진짜 여자애 같은지를 품평해대는 것이었다.


 

아르민은 이 모든 것에 심각한 성적 수치심을 느껴처음부터 끝까지 얼굴이 빨개진 채 안절부절못했고


 

간신히 여자애들의 손아귀에서 풀려난 후 여자 옷을 벗고 화장을 지우면서는 난 분명 남자인데 왜 이러고 있는 거지...?’ 하는 현자타임에 사로잡히곤 했다.


 

게다가히스토리아가 이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에게 훨씬 잘 알려지게 된 만큼아르민의 일거수일투족을 이전보다 정교하게 모델링할 것이 요구된다는 지적에 따라

 


여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에렌코니 등도 아르민의 행동을 교정해준다는 핑계로 자꾸만 여장한 아르민의 몸을 만지려 들었다.

 


(허리를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며) “아르민걷는 방향을 바꿀 때는 허리를 좀 더 우아하게 틀어줘야 해!”


 

(허벅지를 찰싹 소리 나게 때리며) “아르민치마가 좀 짧다고 해서 다리를 그렇게까지 바짝 붙이고 있으면 어떡해!”


 

(등짝에 손을 대며) “아르민또 브래지어가 잘못됐잖아칠칠치 못하게!”


 

아르민은 이처럼 여장상태에서 몸이 자꾸 만져지는 것이 매우 창피스러웠지만모두 타당한 지적들인 만큼 고맙다며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1년을 지내다 보니 어느새 하루 중 여장을 하고 지내는 시간이 그렇지 않은 시간보다 많아져있었다.


 

아르민은 우으...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야...?’ 하고 조금은 의심을 하다가도에렌과 다른 친구들이 자기만을 믿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 다시 책임감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고내일은 좀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