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 예거는 태어난 이래로 진정으로 사랑받은 적이 없었다.
부모는 자신을 인간으로 대하기보단 도구로 이용했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사랑 받고 싶은 갈망‘이 있었음에도 무시당했을 것이다. 추후 이 경험은 그의 인생에서 주요한 일을 일으킨다.
이름바 안락사 계획 사랑 받지 못하는 세상일 바에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그런 부모에게 착취당하던 지크는 크서버 박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와 ‘캐치볼‘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관계로 발전한다.
여기서 캐치볼은 단순히 야구공을 두 사람이서 주고 받는다의 의미를 넘어선다. 메타적인 의미에서의 캐치볼은 서로가 마음을 주고 받는 그런 관계에서 유동적인 대화가 흐르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 받고 싶었던 지크에게 사실상 처음으로 지적이며, 자신에게 진심으로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인 크서버와 캐치볼은 그래서지크에게 인생을 살아갈 단 하나의 이유 그 자체가 되었다.
사실 지크가 ‘..캐치볼을 하게 위해서라면 다시 태어나도 좋다고 생각했다.‘ 라고 말하도록 의도한 것은 니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단언한다. 니체의 영원회귀는 사실 잔인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진다. 그는 인생이 수천 번 수만 번 반복되더라도 자신의 삶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던 사람이다. (물론 이런 말을 할 만큼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논리의 중심에는 그저 한 풍경 한 상황 한 시간대가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저 장면 하나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허무주의를 벗어내는데 엄청난 일조를 했을 것이라도 단언한다. 당신은 인생이 아름답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아니. 그 순간 하나만으로도 인생의 모든 고통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삶의 작은 부분이 존재했었는가?
그대 삶을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말라.
삶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다.
호영 올림
ㅇㅇ
등장인물중 정도의 차이일 뿐 다 죄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