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프랭크버거와 진격의 거인의 콜라보 이벤트가 시작됐다.
햄버거 세트를 사면 망토나 키링을 준다는 구성에 팬들이 몰렸다.
가격은 망토 세트 21,200원, 키링 세트 16,700원.
겉보기엔 평범한 콜라보 같았지만, 시작부터 분위기가 이상했다.
첫날부터 오픈런이 터졌다.
굿즈를 구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매장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섰다.
문제는 물량이었다.
일반 매장 기준 망토 10개, 키링 20개 남짓.
3주짜리 이벤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적은 수량이었다.
많은 팬들이 허탈한 표정으로 그대로 돌아갔다.
불만은 바로 터져 나왔다.
“물량이 왜 이렇게 적냐”
“굿즈만 팔고 햄버거는 안 준다”
“계좌이체나 현금을 유도한다”
커뮤니티에 글이 쏟아졌고, 결국 본사는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미 분위기는 돌아선 뒤였다.
굿즈를 못 구한 사람들은 전부 중고장터로 몰렸다.
정가 2만 원대 망토가 리셀가 5만, 많게는 20만까지 치솟았다.
리셀을 원하지 않는 팬들은
더 이른 새벽부터 추운 날씨를 견디며 줄을 섰다.
그런데 줄을 서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계속 나왔다.
“오늘 물량 없습니다”
이 말 듣고 그냥 돌아가는 사람이 속출했다.
본사가 가맹점에 물량을 강제로 못 푸는 구조라
매장마다 상황이 전부 달랐기 때문이다.
어떤 매장은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일찍 문을 열었고,
반대로 물량이 없는 척하며 굿즈를 단골이나 되팔이한다는 이야기들도 커뮤니티를 통해 나오기 시작했다
운영이 통제되지 않은 상태라는 게 그대로 드러났다.
5일 만에 이벤트가 끝났다는 소문이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졌다.
3주 동안 한다던 콜라보가 일주일도 못 버티고 끝난 것이다.
벽은 100년을 버텼는데, 프랭크버거는 5일 만에 무너졌다.
만약 조기종료된 게 사실이라면
가장 큰 문제는 준비 자체가 너무 부족했다는 점이다.
3주짜리 전국 이벤트라면 최소 십만 개는 풀렸어야 정상이다.
현실적으로 풀린 물량은 많아야 2~3만 개 수준.
하루 망토 10개씩 풀어놓고 3주 이벤트를 하겠다는 건 무리였다.
그리고 더 웃긴 건, 이 콜라보가 햄버거 홍보에는
거의 아무 도움도 안 됐다는 점이다.
세트 구성은 햄버거, 사이드, 음료, 그리고 망토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햄버거가 아니라 망토를 사러 매장에 왔다.
물량이 너무 적다 보니
햄버거를 제대로 맛본 사람도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햄버거를 먹으러 온 게 아니라, 망토를 사러 왔다.
SNS에 올라온 영상이나 후기들도 전부 망토 얘기뿐이었다.
디자인이 어떻다, 재질이 어떻다 하는 이야기만 가득했고
프랭크버거 메뉴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차라리 포장지나 컵, 박스에 진격의 거인 디자인이라도 넣었으면
굿즈를 못 받아도 콜라보 했다는 느낌은 남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장치조차 하나도 없었다.
이번 콜라보는 인기 IP만 믿고
기본적인 준비와 운영을 전부 놓친 사례였다.
팬들의 수요를 과소평가했고,
가맹 구조는 고려하지 않았고,
홍보 효과까지 스스로 걷어찼다.
결국 남은 건 조기 종료, 되팔이 시장,
그리고 실망한 팬들뿐이었다.
결국 이번 콜라보는 기대만 키워놓고, 신뢰만 잃은 채 끝나버렸다
추가금 내고 다른 버거들 선택지도 줬어야지 새우 치즈 양자택일 한 것도 짜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키링은 한우버거인가 바꿀 수 있던데 잘 먹었다
기사 복붙이냐?
욕은 프랭크 본사가 제일 많이 처먹었지
100년이나 버틴 벽 ㄷ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