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이고 대충 7시 정도면 널널하겠지 생각한 내가 안일했다.
원래는 첫차 타고 여유롭게 가려다가
기분탓인지
버스 지하철이 귀찮아서 걍 택시 타고 감
6시 30분경 도착, 내가 마지막 열 번째였음
새벽 일찍 일어나고 나가는 것까지는 괜찮음

문제는 날씨다…
영하 7도의 날씨에서 새벽 여섯시 반부터 몇 시간을 서 있으니 얼어 뒤질 것 같더라
나름 롱패딩에 머플러에 장갑에 핫팩에 양말도 두겹이나 신었는데
도저히 버틸 수 없을 것 같았음 시발
마스크 껴서 망정이지 마스크 안에서 콧물 줄줄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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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와중에 나보다 늦게 도착한 사람들 줄 서는 일들이 생김.
한 명은 문 앞에 써있는 10개 입고라는 글을 못 본 건지 한참 서있다가
나중에 초딩 엄마+초딩 아들이 옴
어머니가 바로 문앞에 글 보시더니 아들, 안될 것 같은데? 사람들 벌써 열 명이 넘어, 우리 지금 열두번째야 이러시니까
초딩 아들 벙쪄있음
그 앞에 11번째로 온 사람 그 말 듣고 탈주함.
암튼 엄마와 아들은 그래도 기다리보려는 건지 줄 서는데…
초딩 아들래미 진격거 만화책 가져와서 보고 있음…
머라도 말해주고 싶었지만 3월 확정인지도 확실하지도 않고 괜히 구라핑 치는 것 같아서 속으로 걍 짠하다는 생각만 함.
한참 서있다가 아들은 학교인지 학원에 가야 한다고 먼저 가고 엄마가 대신 줄 서심

그 뒤에 업자로 보이는 아재 헐레벌떡 뛰어옴
문앞에 글귀 보고 사람 수 세어보더니 한참을 문앞을 쥰내 째려보더니 갑자기 한숨 푹 쉬면서 열두번째로 줄 섬.
되팔렘인 거 티가 났던 게, 휴대용 접이식 의자까지 들고 옴
생긴 것도 걍 업자 같이 생김

글고 걍 노래 들으면서 멍 때리고 있는데 가끔씩 지나가는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거 보고 쳐다보면 살짝 창피해짐…
중간중간에 8~9시경에도 슬쩍 줄 서는 사람들 생김
그러다 대충 파악하고 걍 다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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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점장 도착, 차례 확인 후 번호표 나눠주고 입장함
내가 마지막 10번
내 뒤에 아들 대신 줄 섰던 아주머니부터 업자 아재 컷 당함
아들래미 대신 줄 섰던 아줌마는 안타까웠지만
벌레컷 당한 업자는 존나 꼬심

근데 매장 안이 별로 안 따뜻햇음
그래도 밖에보단 나음
앉아서 기다리니까
매장 오픈하니까 두세명 정도 더 들어옴
10명분 끝났다고 컷 당함

딱 오픈 시간인 10:30부터 주문 받고, 10분 정도 더 기다리고 픽업해옴…
그래도 점장 아줌마가 친절했음
안 그래도 어제부터 감기 기운 있었는데
오는 길에 병원 가서 감기약도 처방 받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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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ㅇㅇ점 내일은 망토 7개 더 들어온댄다 마지막이래
키링은 ㄴㄴ
근데 내가 오늘 6시 반에 마지막 열 번째였는데
7번 안에 들려면 최소 5시까지는 도착해야 하지 않을까 싶음…
나도 이 정도일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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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일 논현ㅇㅋㄹㅎㅅ점 망토 10개 들어옴
여기도 키링은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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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용으로 하나 더 갖고 싶긴 한데
너무 추워서 다시는 이 짓거리 못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