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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 혈통 설정에 대해 말이 많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음. 감성적인 해석 다 치우고 딱 팩트랑 유전학적 관점에서만 정리해봄.

기본 전제: 거인화 가능한 모든 에르디아인=유미르의 자손 작중 팩트로 거인이 될 수 있는 건 '유미르의 백성'뿐임. 즉, 현재 파라디 섬이든 마레 수용구든 거인화가 가능한 모든 인간은 시조 유미르의 피를 잇고 있다는 뜻임.


(솔직히 마리아, 로제, 시나 세 자매가 2천 년 동안 번식해서 기존 에르디아인을 싹 다 대체했다는 설정 자체가 인구통계학적으로 어불성설이긴 한데, 일단 작중 설정이니 넘어감.)

모순 발생: 모든 유미르의 백성은 '왕의 후손'이다 유미르의 자식은 오직 초대 프리츠 왕과의 사이에서 낳은 세 딸(마리아, 로제, 시나)뿐임. 따라서 유미르의 피를 이었다면, 필연적으로 초대 프리츠 왕의 피도 이었을 수밖에 없음. 즉, 논리상 '유미르의 백성 전원=왕가의 핏줄'이라는 공식이 성립함. 그나마 말이 되려면 작중에서 유미르가 프리츠 왕 제외하고도 여러 사람과 떡을 쳐서 지 피를 나눴어야 함 ㅇㅇ

가끔 커뮤 보는데 '순수 혈통(근친)'혈통 유지를 해서 그렇다 라는 쉴드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게 개소리인 이유는

히스토리아: 로드 레이스(왕가) + 알마(하녀/평민)
지크 예거: 다이나 프리츠(왕가) + 그리샤 예거(평민)

얘네 둘다 그냥 개 잡종인데 왕가 취급 받은거 보면 이건 왕가의 형질이 평민 피랑 섞여도 유전된다는 뜻임.

결론적으로 지크나 히스토리아처럼 평민과 섞여도 왕가 판정이 나온다면, 2,000년(약 60~80세대) 동안 왕족들이 낳은 수많은 방계 자손들이 퍼지고 퍼져서, 지금쯤이면 사실상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지크나 히스토리아와 똑같은 조건이어야 정상임.






요약하자면 지크와 히스토리아가 왕가로 인정받는 시점에서 "혈통의 순수성" 논리는 깨졌음. 그냥 작가가 스토리 진행을 위해 억지로 갖다 붙인 명백한 설정 오류가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