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고 나쁘고의 레벨과 별개로 딱히 특별한 기준점 없이 '90년대 슈팅겜' 하면 개인적으로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겜들이
건 프론티어
세이부 개발 시절 라이덴 시리즈(본가+파이터즈+바페1), 그중에서 특히 라이덴2
브이 파이브/그라인드 스토머
배틀 가레가
정작 이 목록의 공통점은 유년기 90년대~00년대 초반에는 라파2빼고는 구경도 못해봤고(심지어 라파2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오락실에서 구경만 해본게 다....) 2010년대 후반 되서야 해봤다는 공통점이 아이러니하지.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도 좋아하기도 하고 가장 인상깊은 그래픽이기도 했음. 왜냐면 기술력 점점 기존 80년대와는 달리 실사 지향이라는 것을 크게 느끼게 됬음
또 요즘 게임 일러스트 및 컨셉아트 등 아트웍쪽으로 따지자면 실사, 반실사/극화체, 캐주얼/서브컬쳐 중에서 저 게임들은 실사인 셈이라 메카닉을 제외하면 각종 자연물들을 실제와 최대한 동일하게 표현하려 하는 점이 인상적이라 역시 90년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건 프론티어같은 경우엔 진짜 실사 이미지를 많이 썼지. 별개로 센바 타카츠나 센세 재직 시절 프로젝트 건 프론티어 게임들이나 F2 시스템 기판 게임들 그래픽도 진짜 인상적이라 생각)
써놓고 나니 좋고 나쁘고 레벨과는 별개라 그랬지만 다 쩌는 그래픽 게임들이긴 한데 어쩌면 저 게임들이 80년대와는 다른 실사지향이라는 점 때문에 좋아하지 않았나 싶음
그래서 90년대 슈팅겜 하면 저 게임들이 바로 떠오름
라이덴은 진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맵이 오밀조밀하고 격추되면 땅에 떨어져서 폭파된다던지, 동굴이나 기지에서 탱크들이 튀어나온다던지 하는 주변 환경 상호작용 디테일까지 신경쓴게 대단한거가틈. - dc App
진짜 도트 노가다의 대표격.... 그 외에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2/DX에서 나오는 오프닝이 진짜 입이 떡 벌어지더라. 라이덴mk2 이륙하는 모습은 도트 노가다는 아니지만 3D 그래픽으로 만든 폴리곤의 움직임을 일일히 스프라이트로 따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프리 랜더링 그래픽에 나머지 자연물은 실물 사진 따와서 수정 보완 하거나(절벽, 숲) 최대한 실물과 같은 느낌이 나도록 도트 노가다 열심히 한 것들(뒷산 전경, 구름)이라 음악도 안나오는 짧은 오프닝이지만 비주얼적 충격은 그에 반비례하여 어마무시했음. 어느정도냐면 개인적으로 탑10 반열에 드는 고전게임 오프닝으로 꼽힐 정도..그 리스트에는 이스2, 파판6, 소닉3&K, 록맨X1이 있는데...
난 92, 95, 97년은 각각 그래픽, 게임 자체 만듦새가 확실히 달라서 구분하는편 - dc App
건 프론티어, 라이덴1, 브이파이브가 92년 반열이고 라이덴2/DX, 배틀 가레가, 바이퍼 페이즈1이 95년 반열이고 라파가 97년 반열인데 바페1이랑 똑같은 기판이고 더 좋은 퀄리티의 도트 그래픽이지만 그래도 라파 시리즈도 95년 반열이라 볼 수 있겠네
97년쯤이면 사실상 Y2K갬성 라인이라 레이스톰&레이크라, G다라, 알타입 델타, 아인헨더, 썬더포스5같은 32비트 3D폴리곤 갬성이니 ㅋㅋㅋㅋ 악마성 월하의 야상곡이나 디아블로1같은 폴리곤 아닌 게임들도 있긴한데 대부분 프리 랜더링이나 2D&3D혼용의 시대라...
라이덴2 디테일은 정말 와... - dc App
그냥 그래픽 하나하나 모든 요소들이 존나 개호감임ㅋㅋㅋㅋㅋㅋㅋ
적기 추락해서 나무 불타는 건 지금 봐도 문화충격임
ㄹㅇ 진짜 버릴게 없는 비쥬얼 요소들... 그래픽도 좋아 게임성도 좋아... - dc App
@METALION 그나저나 다들 라이덴2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네ㅋㅋ 물론 나도 저 리스트 중에서 무조건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라이덴2/DX다ㅋㅅ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