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고대 시절 아케이드가 1크레딧 챌린지 하는 유저들끼리 경쟁 하는게 자연스럽게 문화로 자리 잡았고 또 그런 챌린지 자체가 호객 행위가 되던 것도 맞음


근데 그걸 단물 쓴물 다 쪽 빨리고 추억 찌꺼기만 남은 요즘까지 그런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던가 관리자가 제지하지도 않는다던가 하는건 진짜 시대 착오적인듯


심지어 인맥으로만 간신히 돌아갈까 말까 하는 어디 깡촌에 박혀 있는 동네 점포도 아니고 나름 도심에 있는 대형 점포에서 깜짝 이벤트 하는 것도 아니고 10년도 넘게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물론 헤이 자체가 2층 라인은 수입은 거의 없는 그냥 구경거리에 가깝다는건 아는데 그걸 감안해도 좀 아니다 싶음


일본 아케이드 분위기가 어떤지 자세히 몰라서 저걸 암묵적 룰로 보는 건지, 회차플도 못하게 하는 악덕 점포 같은 여론 생길까봐 가만히 있는 건지, 아니면 아예 운영 쪽이랑 친분이 있는 플레이어라 은근 밀어주는 건지 함부로 판단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지역 오락실에서 진행 했던 누가 봐도 할만한 사람 딱 한 명 밖에 없는 최왕생 음봉 챌린지 스트리밍조차 '챌린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플레이 합니다'라는 문구를 써놨을 정도면 적어도 문화적인 문제 때문은 아닐 것 같음


하다못해 기기 대여 같은 시스템조차 없나 이건 한국에서조차도 이미 20년 다 되어가는 개념인데


헤이는 대체 뭘 의도하고 저 이벤트를 계속 하는 걸까? 추억팔이를 통한 호객 행위? 추가 비용도 안 내고 하루 종일 같은 겜 붙잡고 챌린지 하는 랭커와 그 주변을 둘러 쌓고 구경하는 수많은 갤러리라는 그 시절 광경을 재현 하고 싶다는 마음? 우리가 안 하면 누가 이런거 해주나 마인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그동안 해왔던거니까 관성적으로?


몇 안 남은 최후의 아케이드 성지 라고 생각 했던 매장에 대한 환상이 여러모로 깨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