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양형들 슈팅 즐겼던 리스트 글 보고 삘받아서 연말 정산삼아 나도 올해 즐겼던 게임들 나열과 감상&잡소리 꺼내자면...
(분명 처음에는 짧은 감상 문장 한두줄 찍 싸고 말려 했는데 여유가 없어서 미처 다 못한 이야기들을 이번 기회에 한번에 뱉어내고자 함.)
레이크라이시스 아케이드판 (PS4,스위치 레이즈)
레이크라이시스 윈도우9x판 (PS1판 베타이식)
- 아케이드판은 PS1기반 아케이드 기판 중에서 고성능에 속하는 G-NET덕분에 비주얼적으로 풍부한 편이라 몰입이 참 잘되고 하지만 아케이드판의 침식도 시스템은 결과적으로 밸런스가 나빴기에 결국 윈도우9x판을 더더욱 자주 즐기게 될 것 같음. 레이스톰, G다라 PC판은 솔직히 이식도가 좀 거시기한데 레이크라 PC판은 진짜 이렇게까지 이식도가 훌륭할줄이야..윈도우11에서도 아~~~주 멀쩡히 잘 돌아감. 근데 타이토야 진짜로 플스1판 레이스톰&레이크라이시스는 복각할 생각 없냐??? 너무한거 아니냐???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레이 크라이시스는 전작들에 비해 명백히 스테이지 갯수도 적은 점 때문에(총 5개인데 1스테이지는 기본 파워업&튜토리얼 정도의 짧막한 스테이지라 사실상 4스테이지임) 포스나 스톰에 비하면 인지도가 기본적으로 좀 낮은 편임. 실제로도 타이토 아케이드 운영진에서 체감형 장르 게임같은 가벼운 느낌으로 할 수 있는 게임들의 제작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다보니 (레이크라가 체감형이라는건 절대로 아니지만) 본작도 체감형 게임&리겜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느낌을 지향한 느낌이 있는 편.
그렇다고 정말로 깊이가 부족하냐 묻는다면 절대로 아니고 오히려 광고하는 것 처럼 역대급 분량이라는 말은 허언은 아니며 즐길 수 있는 컨텐츠 분량만큼은 전작들보다 많은 편은 확실함. 본작 기판의 성능과 게임 시스템 덕에 스코어링 경쟁요소도 더 강해지기도 했고..
하지만 G-NET기판의 가격이 당시에 비쌌는진 몰라도 일본 내에서도 조차 아케이드판을 당시에 즐겨봤다는 이야기가 드물 정도이며 실질적으로 대부분 PS1판으로들 즐긴 경우가 대부분이였을텐데 문제는 PS1판 자체는 당연히 훌륭한 양작이였지만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편이라는거임.
원래는 플스2로 개발을 예상했던게 당시 타이토 지침이 플스1 및 드림캐스트를 마지막으로 가정용 게임 개발을 멈춘다는 거였는진 모르겠지만 무튼 플스1로 나왔고 당시 플스1 기반 아케이드 게임중에서도 철권 태그1 등과 더불어 고사양 게임이다보니 전작 레이스톰이나 옆동네 G다라가 나름 완벽이식을 한 것과는 달리 꽤 특히 비주얼적으로 가위질 많이 당하고 나온 이식작이였음. 심리즈였던 원판과는 달리 로딩이 있는 편이며 보스 체력바나 일부 그래픽 연출 누락 및 간소화가 있고 1인 플레이 전용이 되버리는 좀 아쉬워진 것은 있는 편.
하지만 단점에 대한 어느정도 반론과 옹호를 약간 하자면 로딩이 그렇게 심각하게 긴 편은 아님. G다라 보스직전 WARNING!문구 나오면서 보스 기다리는 정도의 길이라 게임 플레이 경험 흐름을 해치는 정도는 전혀 아님. 물론 전작은 심리스였고 G다라는 거기에 더해 보스전 기다리면서 등장 연출이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본작은 까만 화면에 짭워닝 문구 나오면 확실히 좀 깨고 비교되긴 하지.
거기다 그래픽도 그래픽 연출 및 일부 리소스 누락이지 그래픽 퀄리티의 하락이 아니라서 그렇게 너프되고도 PS1용 슈팅겜 중에서는 그래픽 최고봉 라인에 속하는 편.
그리고 1인용 전용....뭐 어때! 친구 많으나마나 같이 해줄 친구 없는데 ㅌㅌㅌ 뭣 같이 해주는 친구가 있다고? ㅅㅂ ㅠㅠㅠㅠㅠㅠㅠ
무튼 그래서 너프받은 요소만큼 버프 요소도 많은 편이다. 일단 앞서 이야기했듯 아케이드판 침식도 시스템은 냉정히 말하자면 밸런스가 나빴기에 본작에 와서는 침식도 100%만 아니면 진 최종보스 INFINITY까지 대결이 가능하게 바뀌었으며 처음부터 탑티어 기체 3호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스테이지 중복 선택이 가능해져서 탐색과 공략의 재미가 더 부각됬으며 기본기체 3기로 모두 엔딩을 보면 무려 전작의 R-GRAY 2기가 카메오 플레이어블로 등장하게 된다. 각 기체5기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그리고 전작의 엑스트라 모드와 비슷하게 스페셜 모드가 추가되었음. 스페셜 모드는 주로 모든 스테이지를 돌면서 스코어링에 중점을 둔 모드로 처음부터 화력이 맥스 상태라 파워업 아이템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실히 없는 편이라 오리지널모드보다는 쪼금 쉬운 편. 제작진은 스페셜모드 플레이의 진가는 최고난이도라고 말할 정도로 고난이도에는 당연히 엄청 어려운 편이지만 그럼에도 오리지널 모드 보다는 좀 나은 편. 반면 전작은 오리지널&엑스트라&13기 모드 모두 균등한 메인 컨텐츠로써 이쪽도 컨텐츠의 양질은 어찌보면 전작 이상의 수준이 되었던 반면 본작 스페셜 모드는 약간 서브 컨텐츠로 격하된 꼴이라 전작에 반해 좀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무튼 이렇게 전반적으로 초보자 친화적으로 시스템이 개편되었고 고수들 입장에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되어 초보자 입장에서도 본 게임의 모오든 컨텐츠들을 실컷 씹뜯맛즐이 가능하다는 자신감과 희망, 기대감, 만족감을 성취하게 되었으니 오히려 개인적으로 아케이드판보다 훨씬 더 명작이라 생각한다.
레이 시리즈는 항상 아케이드판보다는 컨슈머판이 더 퀄리티가 좋은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편이였다. 레이어섹션은 TV나 모니터 여건이 충분하다면 아케이드판을 그대로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원작 이식도가 매우 출중한 편이고 레이스톰,레이크라는 앞서 길게 떠들었으니...그래서 아케이드판만 현세대기 이식이 되고 심지어는 편의 요소 추가 업데이트 없이 방치된 것이 좀 안타까움.
레이포스 (PS4,스위치 레이즈)
-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레이포스도 뭐 인정협회같은거 있어가지고 기판 자체 연사 지원(15연사) 말고 30연사 쓰면 안된다 그런거 있냐? 이겜 정작 후속작들과는 달리 메인 샷 중요도가 꽤 높은 편이라 기본 연사는 진짜 엄두도 안난다 ㅠㅠ 그 외에도 타이토 F3 시스템/68020기반 기판 시절 도트 그래픽은 역시 매력 터진다.
레이포스 그래픽, 연출에 관해서는 여기 많은 사람들이 자주 화자했던 만큼 더이상 떠들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매우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 중 하나라는 점에는 이견을 달리할 수 없다봄.
바츠군 스페셜 (비트웨이브)
- 실제 기판으론 즐겨본 적 없어서 잘 모르지만 적어도 비트웨이브 복각판 자체만 놓고 보면 상당히 맘에 들고 강력 추천하는 편. 의외로 비트웨이브가 고치는걸 빼먹은(아님 리소스 전달이 누락됬는진 몰라도) 옥의티가 하나 있는데 바로 스페셜 버전 한정으로 타이틀 화면에서 SPECIAL VER. 라는 글자가 나타나는 애니메이션이 누락되있음.
원 기판&새턴판(+새턴 트리뷰트에도 제대로 구현됨)에서는 한글자씩 차례대로 스르륵 페이드 인 하는 애니메이션이 존재하는데 비트웨이브판에는 그런게 없더라. 콘솔판 토아플랜 컬랙션에서도 여전히 안고쳐진게 참 특이하긴한데...근데 뭐 딱히 아쉬움이 큰건 아니고 사소한거라 걍 넘어감.
본론으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탄막 슈팅의 도래 직전 과도기적 시기에 나온 게임이라 비탄막&탄막 하이브리드적인 게임성에 각각의 장점들이 공존하는 편이라 확실히 입문하기 매우 쉬운 동프 게임들 중 하나.
오리지널도 여태껏 나온 동프 게임중에 뉴비 친화적이라 서구권 레트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고평가받는 편인데 스페셜버전에 와서는 기존의 장점 보강+새로운 강점들이 추가된 격이라 감히 단언하자면 바츠군 스페셜은 토아플랜의 그랜드 피날레이자 스완송이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누군가 동프겜 최고봉이라 칭해도 전혀 과하지 않다고도 말하고 싶음.
실제로 다른 문닫은 회사들이라면 걍 발매 임박한 게임들 걍 얄짤없이 발매 취소 때려버리고 심지어는 데이터들 로스트 미디어화 되버리는 케이스 생기고 하는 와중에 어떻게든 본작과 스노우 브라더스2를 수단방법을 안가리고 월드 와이드로 싸그리 유통한거 보면 당장의 이익보다 자기들의 작품과 슈팅 장르에 대한 애착이 정말 어마어마한 장인정신이라 생각함. 아닌가?? 당장의 이익이 되려 맞나?? 근데 실제로 동프같은 케이스가 장르/플랫폼/시기 막론하고 진짜 없어서 자사 작품과 슈팅 장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장인정신도 맞지 않을까 생각됨.
무튼 나도 진짜 재밌게 즐겼다.. 진짜 명작임.
도균! (비트웨이브)
- 다른 슈팅겜들, 심지어는 동프 게임 내에서도 진짜 특이한 게임. 좋게 평가하는 쪽에서는 신선하다, 나쁘게 평가하는 쪽은 중구난방의 컨셉에 대체 뭘 하고 싶었던건지 감을 못잡겠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이니. 개인적으론 시원시원하고 경파한 명작 슈팅이라 생각하고 중구난방한 게임 컨셉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작품 자체의 게임성이 매우 좋은 편이고 게임플레이에 별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지라(대신 결국 다소 오소독스해졌다고 봄) 동프겜 중에서 매우 좋아하는 게임들 중 하나.
그래픽도 동프2세대 기판 및 동일 성능 기판 게임들 중에서 바츠군, 배틀가레가와 더불어 최상위 라인권 그래픽이라 생각하고 80년대 후반~90년대 초중반 OVA&극장판 애니를 보는 듯한 배경과 대형 오브젝트 그래픽은 라이덴 시리즈, 배틀가레가 등 같은 실사를 보는 듯한 방향성과는 정 반대이지만 역시나 매우 훌륭한 픽셀아트 그래픽임.
플레이 감상을 이야기 하자면 일단 무기는 걍 오렌지 레이저, 파랑 레이저+스피드 파츠 세트만 생각하면 됨. 초록 레이저, 보라 레이저는 많이 별로인데 그 중에서 보라색은 진짜 함정이다. 위력은 최강이라는데 연사 불가, 화면에 한쌍만 존재 가능, 느린 속도, 플레이어블 기체에 우선적 위협이 되는 공중의 적이 아니라 지상의 적 우선 추적 방식에서 빛좋은 개살구.
물론 요 나머지 2개 무기도 요긴하게 쓰이는 케이스도 있긴한데 걍 오렌지, 파랑+스피드로만 어떻게든 패턴 만들어가면 되고 보조 파츠들도 봄 파츠보다 스피드 파츠가 더 풍족하게 나오는 편이라 아이템 피하기의 압박이 그래도 덜한 편.
그리고 프리소나 빔은 진짜로 고인물들 곡예부리기 용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지라 고인물 아님 걍 신경 안써도 됨.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도 걍 1P만 하느냐 아니면 1P+2P합체하느냐도 어느 한쪽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지 않고 각각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데 합체 플레이시에는 아시다시피 화력이 더 강력해져서 더 경파해지고 자코 섬멸도 더 쉬워지고 해서 더 큰 공략의 재미를 보장하는데 그만큼 단점으로 피격판정이 커짐.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찾아서 즐기는 것도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이긴 함. 난 개인적으로 피격판정 커지는 것 땜에 걍 1P로만 하는걸 즐김.
여담으로 한국판은 비트웨이브 말고도 실제 기판에서도 스피드 파츠가 아예 등장 안하고 봄 파츠만 나오는 편이라 2P합체 플레이가 강요되는 편. 대체 왜 한국판만 요 야랄났나 싶었는데 이런 특이하고 괴팍한 상황은 후에 돈파치 홍콩판에서도 일어났다더라.....대체 왜???
그 외에 비트웨이브 복각판은 제로윙 처럼 오리지널에서 추가 요소가 생겼는데, 정확히는 일본 제외한 해외판에는 오프닝과 엔딩 시퀀스가 삭제되었는데 비트웨이브 판에서는 번역된 채로 추가됨.
구극 타이거/트윈 코브라 (비트웨이브)
- 개인적으로 80년대 동프겜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 쉬운 게임은 아니지만 매우 손이 잘 가는 편에 몰입도 잘 된다.
일단 무작정 즐기고 있긴 한데...얘는 난이도가 몇회차까지 오르려나? 듣기론 80년대 동프겜은 난이도 상승이 진짜로 끝이 없는 편이라 얼마나 즐길 수 있을까?
그 외의 감상은 무기는 파랑색 와이드샷이 제일 좋은건 유명하고 그 다음 기본 빨강색 발칸도 레벨 좀 높아지면 나름 좋은 편. 초록색 레이저는 후배 라이덴 시리즈 파랑색 레이저처럼 보스전 한정으로 유용한 편이고 노랑색 4웨이는 특히 트윈 코브라에선 핵노답 폐급 아이템이라 먹어버리면 고인물이 아닌 이상 걍 목숨을 내다버리는게 더 나을 수 있는 상황이 나름 잦다.
그래도 재밌게 즐긴 동프 게임이라 구극 타이거 핼리 살껄 그랬나 조금 아쉽긴 한데 어쩔 수 없지 머.
G다라이어스 아케이드판 (HD PS4)
- 레이 시리즈도 그렇고 32비트 시절 3D게임들은 HD화보단 그시절 도트 텍스쳐, 계단 현상 이빠이 있는 그 짜글짜글하고 열악한 그래픽으로 즐기는게 더 매력 넘친다 이거야~
아케이드판 vs PS1판을 이야기 하자면 일단 기본적으론 당연히 가정용 PS1판이 조금은 더 쉬운 편인데 문제는 원 아케이드 기판이 상당한 고성능&고용량이여서 그런지 프레임 드랍이 좀 심한 편이라 가끔 아케이드 판 만큼의 쾌적함을 잘 못 느끼는 단점도 있다. 결국 일장일단. 그리고 윈도우9x판은 막상해보니 개인적으로 좀 실망을 했었다.
대충 그래픽&작풍에 대해 간단히 떠들어보자면 다랑어는 80년대 중반에 나온 횡스크롤 슈팅이며 아케이드 3대 횡스크롤 슈팅중 하나인 옆동네 그라디우스와 더불어 스타워즈&스타트랙같은 클래식 스페이스 오페라 작풍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데 스토리&세계관 텔링이 싸그리 곱창 막창나버리고 미국에서 폭망한 그라디우스는 어디 쩌기 멀리 좀 제쳐두고... 사실 알타입이 요즘 펑크&에스테틱 업계에서 유행중인 카세트 퓨처리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편이라면 다라이어스가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시리즈라 생각한다.
다라 외전에서는 OGR센세가 유독 YMO의 영향을, 특히 몽환적이고 무거운 작풍을 보여줬던 BGM, Technodelic이라는 앨범의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을 매우 좋은 의미와 방향으로 보여주었는데(다라 외전 이외에도 갤럭틱 어택에서도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음) 이번 G다라에서는 90년대 중반~중후반에 크게 유행했던 엠비언트 테크노 장르의 테이스트와 콰이어, 현악기를 이용한 웅장함의 조화로 '생명'이라는 테마를 잘 보여주어 Y2K 에스테틱 비디오 게임의 대표격 중 하나라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싶다. 실제로도 이쪽 에스테틱을 파는 게이머들 중 슈잘알들이 본작이랑 레이 시리즈를 Y2K 에스테틱 게임 대표 케이스로도 꼽는 편이고...
3D그래픽에 대해서도 참 찬사를 금할 수 없는게, 아케이드판은 당연히 훌륭하고 플스1판도 아케이드판의 완벽에 가까운 이식도를 보여주고 그래픽도 별 너프없이 그대로 구현한 편이라 진짜 입이 딱 벌어진다. 스테이지 넘어갈 때 마다 로딩이 있긴한데 딱히 별로 심한 편도 아니고... 무튼 그라디우스4는 저기 구석에서 엎드려 뻗쳐 ㅅㅂㄱ. 그게 90년대 32비트 3D 그래픽이냐 코나미놈들아.
배틀가레가 프리미엄 버전 (PS4)
- 프리미엄 버전 빼곤 걍 플레이 할 염두가 안남.. 역시 나는 탄막이랑 안맞다.
그래픽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난 항상 배틀 가레가에 대해 라이덴 파이터즈, 스트라이커즈 1945시리즈, 레이포스같은 고성능 32비트 기판 게임이라는 터무니없는 엄청난 착각에 빠진 적이 있었다. 실제로 지금도 문송문송한 예체능쪽 인간이라 단편적인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CPU프로세서같은 개념과 기계쪽에는 어마어마하게 무지하고 이해도가 절망적 편이라 오해하기 쉬웠었다. 하지만 우리들의 16비트 모토롤라 68000 프로세스였구연? 실제로는 라이덴2&DX, 바츠군급 퀄리티의 게임 그래픽.(물론 얘네들도 그래픽 매우 좋은 슈팅게임)
물론 같은 16비트라 하더라도 당연히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메가CD는 물론 슈퍼32X같은 16비트&일부 32비트 기기로는 커버 불가능하고 새턴 정도는 되야 이식은 가능한 아케이드 기판인건 당연하고... 그럼에도 여전히 매우 훌륭한 그래픽의 레트로 슈팅들을 꼽을 때 배틀가레가는 반드시 꼽는다. 실제로도 그러하고...
건 프론티어 (스위치)
- 센바 타카츠나 센세의 타이토 재직 시절 대표작. 특히 센바 센세가 참여한 게임들은 그래픽이 참 인상적이였다.
다이노 렉스는 후에 아타리의 프라이멀 레이지에 어마무시한 영향을 끼쳤고 메탈블랙은 알타입과 버금갈 정도로 그로테스크하고 암울한 작풍을 실사풍으로 보여주었고
그리고 건 프론티어는 '스페이스 서부극'이라는 장르에 맞게 19세기 서부극의 느낌과 SF 퓨전작풍, 실사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작된 배경 및 대형 오브젝트 그래픽들.
그래픽 디자인 자체는 센바 센세 작품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편이였고 개인적으로 90년대 초중반 시절 실사 지향 게임 그래픽을 좋아하는 편이라 라이덴 시리즈, 배틀 가레가, 브이 파이브/그라인드 스토머와 더불어 그래픽적으론 가장 좋아하는 게임
근데 게임은 어렵더라 하하....손이 자주 갈 정도로 개꿀잼 게임인건 맞는데...
라이덴 3 미카도 (스위치)
- 기대 안하고 걍 고전 라이덴 시리즈의 그리움이 사무쳐서 손댔는데 상당히 재미있다! 오히려 난이도 측면에서 2&DX시절과 비교하면 불합리한 요소들이 없어져서 그 때보다 정말로 초보자 친화적인건 맞음(쉽다곤 안함)
시리즈 즈언통으로(5는 몰?루) 결국 최종적으로 공략할때는 오직 발칸 미만잡이라 의미없지만 의외로 프로톤 레이저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다. 사실 데미지도 꽤 쏠쏠하고 알고보니 라이덴4 오버킬에서 등장한 라이덴 MK2가 탑재한 것과 동일 성능이더라. 무튼 나름 쓸만한 편인건 맞고 누군가 차라리 파랑색 레이저를 쓰는게 차라리 낫다고 그러는데 내 생각엔 그정도는 아니라 생각. 물론 다시 말하지만 발칸 미만잡입니다.
그리고 시리즈 즈언통의 웰메이드 레벨 스케일링 시스템과 본작부터 무기 만렙이 낮아져서 발칸 말고 다른 무기 써야 할 이유가 더더욱 없어짐. 파랑 레이저는 대 보스용 무기인 것도 여전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점에서 확실히 전작에 비해 부조리함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것이 실감된다. 물론 ㅈㄴ 어려운건 여전하고.
라이덴 4 미카도 (PS4)
- 컴터 고장나서 포멧하기 전에는 GOG판으로 즐겼는데 결국 나는 이상하게 계속 소리가 안났고 차피 플스4판 샀겠다 걍 포기하고 플스로만 하는 중
전작 3보다 더 부조리한 점이 없어지고 오버킬와서 추가 모드+추가 스테이지등 추가 요소가 대폭 생겨남에 따라 게임의 퀄리티가 대폭 높아졌고 미카도판에서도 그대로 이어짐.
역시 솔직히 라이덴4까지가 시리즈 전성기 아녔나 싶음.
스컬 팽 (스위치)
- 역시 새턴 트리뷰트는 스위치 말고 플스판으로 즐겨야하나 생각됨. 부스티드와서 퀄리티가 매우 좋아졌지만 그럼에도 스위치는 입력 딜레이도 있는 편이고 새턴 트리뷰트 외적으로 스위치 자체가 패드 내구성이 ㅈㄴ 야랄 난장판이 따로 없음 ㅅㅂㄱ. 역시 나중에 스위치2 안사고 플스만 사야하나. 근데 아케아카나 프로젝트EGG는 스위치로만 나오고 가끔 복각 슈팅들도 스위치로만 나오는 경우 있던데....에휴 진짜 스위치 오면서 패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함.
게임만 놓고 보면 새턴판은 원 아케이드판에 비해 일부 그래픽 효과가 너프되었지만 여러 추가요소가 많이 있어서(프로토타입 기체추가, 파이터 파일럿 커맨드 간소화, 여러 게임 모드 추가, 맘마통...등등)
아케이드판 보다 더 우월하다 생각하고 새턴 실기를 얻게 되면 실기로 플레이하고 싶다 생각될 정도... 근데 새턴 실기랑 게임들 가격이 얼마였지? ㅋㅋㅋㅋ ㅠㅠ 메가드라이브도 힘겨운데.
게임은 전반적으로 꿀잼인데 좀 치사한 난이도 요소가 있다. 필드전의 공중 어뢰더미 ㅆㅂ 진짜 ㅈ같고 본격 3스테이지 보스부터 각종 더러운 패턴들이 있어서 짜증나고 메인 라이벌 격인 노랑색 로봇전부터 본격 더럽게 개빡세기 시작한다. 난이도 가장 쉬운 난이도로 맞추고 플레이했는데도 난이도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어렵더라...
새턴 트리뷰트판은 처음부터 프로토타입 기체들까지 해금되있길래 총 8개 기체를 써봤는데 가장 별로였던 기체는 Seylen-EX, VALKYRIE-II. 그나마 VALKYRIE-II 얘는 화력이 원판보다 더 훌륭한 편이라 실력 붙으면 잘 쓸만 하겠지만 Seylen-EX 이놈은 이속은 너무 빠르고 레이저 말곤 쓸만한 무기가 아예 없어서 진짜 써먹기 어려운 기체.(일단 기본적으로 C(클러스터 건) ,M(미사일) 이 두 무기가 진짜 구림) 그나마 프로토타입 기체인 SEYLEN-II는 이속도 줄어들고 기본 공격력이 강해져서 상황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레이저 말곤 다 구리고해서 곤란한 편.
무튼 이쪽도 타이토 레이 시리즈와 더불어 콘솔판이 아케이드판을 압도하는 대표 케이스.
알레스터 컬렉션 (PS4)
- 사실 요즘에 다크 소울 시리즈는 질려서 봉인한 이후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플스4게임.
플스4, 스위치 패키지라지만 당연히 다들 아시다시피 세가 마스터 시스템&게임기어 게임들 이식작. 세가의 8비트~16비트 시절 게임들은 퍼스트&세컨드, 서드 파티 막론하고 뭔가 맘을 설레게 하는게 있다 ㅎㅎ 메가드라이브에 각별한 추억이 있어서 그런가...
주로 파워 스트라이크2, GG알레스트2, GG알레스트3를 가장 많이 플레이했음.
수록 게임들 전부 하나하나 가치있는 게임들이고 명작이고 해서 별 특별한 말은 딱히 안할 예정. 좀 굳이 따지자면 사실 GG알레스트3쪽이 좀 더 재밌고 잘 만든 편이긴 하다. 이거땜에 사는 사람들 좀 있었을꺼고..
아무래도 브금에 대해서 잠깐 떠들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GG알레스트2, GG알레스트3의 브금이 아주 맘에 들었고 특히 2가 가장 좋았음.
매우 경쾌하면서 동시에 서정적인 멜로디의 조화가 참 인상적이였는데 슈팅밖의 이야기지만 록맨5 브금과 비슷한 감상을 느꼈었음.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 내 가장 좋아하는 브금.
그 담에 레트로 실기&미니 복각기 이야기는 역시 지쳐서 대충 간단히 이야기하고 시마이함ㅌㅌ
-메가드라이브 실기겜-
다라이어스 엑스트라 버전
- 미니1에 있던 다라이어스의 OLD ver. & EXTRA ver.의 추가와 밸런스 조정을 한 편인데 게임 자체야 PC엔진CD 슈퍼 다라이어스&원작 아케이드의 장점을 모두 잘 살린 이식작이고 첫 메가드라이브 실기(모델2 구했음)구할 때 같이 산 게임인데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있고 잘 샀다 생각하는데 현재 기준으로 한가지 더럽게 맘에 안드는 점이 있다면 바로 26보스 모드 G존의 보스 MY HOME DADDY(다라2에서는 YAMATO)되시겠다.
거 참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ㅈㄴ 이름값 하는게 진짜 희선이 애비 따라 미국가버린 불합리함을 모여준다.
사실 슈퍼 다라이어스는 잘 모르겠고 미니1판 기준으론 천장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으면 아래에서 쏘아올라오는 구슬포탄들을 피할 수 있었는데 엑스트라 버전에선 천장에도 닿을 정도로 높게 포탄을 쏘고 쏘아진 포탄의 궤적이 ㅈㄴ 랜덤이라 거의 운빨이다. 26보스 말고 아케이드판 그대로 하자니 FATTY GLUTTON도 같이 미국가버린 난이도로 유명한 놈이였지 참....
썬더포스 3
- 4스테이지 동굴테마가 진짜 뉴비 통곡의 벽이 따로 없다.... 모르면 맞아야죠 남발은 너무한거 아니냐~ ㅠㅠ
썬더포스 4
- 위아래 스크롤이 되는 시리즈 역대급 넓은 면적이라 사실 그만큼 부조리함이 따라오는 편인데 적이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예고도 없이 탄속 날리는 패턴이 진짜 암걸리는 편.
나는 이를 점프스케어링 패턴이라 명명하겠다 ㅅㅂ. 갑툭튀 오지는게 점프스케어지 뭐여...(근데 나만 이 표현 쓰는걸까? 궁금하지만 검색은 하고 싶지 않다...왜인지 다 알잖아 ㅠ) 뭐 사실 컨슈머 전용 슈팅게임들 특징들이라 이 이상은 말 안하겠지만 썬더포스4는 갑툭튀가 유독 심한 느낌
그럼에도 난 이 게임을 씹뜯맛즐 다 할 수 있을까 우려하는 와중에도 본능적으로 계속 플레이하게 만들고 짜증내는 와중에도 참된 재미를 느끼게 되는걸 보면 역시 세가 메가드라이브 넘버원 우주명작이라는 점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솔-디스
- 이름을 햇갈리면 안되는게 메가CD, X68000판은 솔-피스(Sol-Feace)이며, 솔-디스(Sol-Deace)는 북미판 세가 제네시스로만 발매됬음.
Retro-Bit 복각판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일본판 메가드라이브 모델2가 게임플레이용으로만 최고인 이유가 모델1 기기들은 해외판 카트리지를 삽입했을 때 전원 레버가 엄청 뻑뻑해짐. 그래서 실행은 되는데 전원 래버 살짝만 잘못 건드리면 꺼져버리고하는 문제가 있음. 실제로도 모델2가 개발된 이유 중 하나가 마이너한 이유이지만 호환 문제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음.
게임 이야기를 하자면 가이아레스만큼은 아녀도 상당히 어려운 편. 콘솔겜 특유의 갑툭튀 패턴&모르면 맞아야지가 좀 산재한 편이며 적탄이 매우 작고 촘촘한 대열로 발사되거나 하는 불상사가 있음.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브금이 80년대 갬성을 마구 자극하고 퀄리티가 매우 좋은데, 훗날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다크 소울 시리즈의 브금을 담당하는 사쿠라바 모토이 센세 되시겠다. 겜좀 아시는 분들은 텔레넷이 망하면서 제작진들이 남코쪽으로도 대거 이직한 것은 유명하지. 특히 다크 리마 브금은 정말 당시 기준 레전드. 감히 말하자면 키타무라 유카가 다크2 DLC를 기점으로 포텐이 폭발하고 블본&다크3에서 다수의 명곡들을 배출하고 실력을 쌓게 된 계기도 사쿠라바 모토이랑 협업하면서 배웠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80년대부터 지금까지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짬밥 쩌는 양반인데 당연하지..
그레이랜서
- 여캐팔이라는 나쁜말은 하지않기! 실제로도 게임성이 매우 출중하고 그래픽, 브금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 하필 동년도에 썬더포스4가 나와버렸다...
그래도 게임이 비교적 합리적인 난이도라 당시에도 흥행은 나쁜편인 아니라 들었다.
개인적으로 메가드라이브 실기를 구하게 된 수많은 이유 중 하나인데 이유는 스위치, 플스판 이식작은 솔직히 많이 실망스러운 편이였다. Ratalaika games라는 곳에서 이식했었는데 좀 많이 별로였었다..
근데 그 회사가 나중에 아이렘 컬렉션을 이식했다더라....그 사이에 이식도가 좋아졌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딱히 별말은 없는 것 같고 이지메 파이트2의 최초 현세대 이식작이다보니 가치가 있다는 모양.
다라이어스2
- 알고보니 다라이어스2 원 아케이드판&이식작 중에서 당시 가장 고평가받은 쪽이 메가드라이브판이라더라..
아케이드판보다는 좀 할만해졌지만 그럼에도 매우 어려운편이라 일단 티아트 영 모드로 틈틈히 해보고 있다.
-메가드라이브 미니1&2-
다라이어스 (미니1)
무자 알레스터 (미니1)
스페이스 해리어 1&2 (미니2)
실피드 (미니2)
전인 알레스터 (미니2)
-가장 재미있게 한 메가CD 슈팅은 전인 알레스터. 일본판보다 해외판 Robo Aleste쪽이 노랑색 배리어 무기(플라잉 섀도우 포메이션)가 대폭 상향 난이도 조정이되고 해서 더 할만하다더라...아!! 메가CD, 슈퍼32X 실기 구하고싶다!!!!
-PC엔진 미니-
그라디우스
- 본편, 니어 아케이드 버전 모두 꿀잼임ㅋㅅㅋ
그라디우스 II
알타입(북미판)
- 사실 그라디우스 시리즈랑 이스1&2, 알타입땜에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했는데 역시 실제로도 가장 많이 플레이하고 있다.
전에도 말했지만 북미 TG16판이 역대 이식작중에서 넘버1이다. 가장 이식도도 좋고 PC엔진 미니에 대해서는 M2가 담당하고 있기에 사실 알타입 팬이 눈에 불을 키고 꼭 구입해야하는 편.
정 구하는게 불가능하다면 뭐...에뮬을 이용하는 수 밖에. 현대에 이르러서는 앵간한 8비트, 16비트 게임기들은 롬 포팅도 완벽하고 에뮬레이션도 많이 정확해져서 그쪽을 하는게 나을 수 있겠다.
아이렘 그란젤라 토자이는 개수작말고 알타입 아케이드 원판 그대로를 이식해라!!!! ㅅㅂ 그게 이식이냐!!!!!!!!!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무튼 슈팅 엄청 즐겼었네 ㄷㄷㄷ
끝~ 슈갤러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재밌는 슈팅겜도 열심히들 즐기시길!
PCE나 슈패미는 요즘말로 하면 시퓨는 가성비 쓰고 글카를 5090 이런거 박았다고 생각하면 편할지도
잘못 생각했었는데 PC엔진의 그래픽 칩이 16비트라서 얘도 비유가 맞네ㅎ 근데 슈퍼패미컴은 완전 비유가 찰떡같긴한데 PC엔진같은 경우엔 진짜 가성비 끝판왕 최소옵에 글카를 대충 3060이상 언저리의 중옵을 얹었고 게임 개발자들이 일일히 갓적화 우선주의+장인정신 발휘한거라.. - dc App
남들이 장르 안 가리고 하는 만큼의 가짓수를 슈팅만으로 채우네ㅁㅊ
이게 취준생이라서 게임할 시간도 극도로 협소하고 어~~쩌다 여유가 생겨도 뭐하면서 보내야하나 맨붕 찾아오거나 잠이 몰려오거나하는 경우가 있어서 슈팅 이외의 장르를 할 여유가 여러모로 없어서 그럼 ㅠ 물론 슈팅말곤 아예 안한건 아니고 그야 슈팅갤이니까 슈팅만 쓴거지 RPG도 몇개 했었음
확실히 라이덴은 4 하다가 2 하면 편해진거 체감 확 되더라 특히 4에서 샷 안할때 아이템 따라오는거&보조무기 모아쏘기는 진짜 참신하고 좋았음
그런데 왜 4에서 다시 고점찍고 수직낙하한걸까 모스놈들아 ㅠ
딱 라이덴 4를 이후로 핵심 스태프들이 퇴사를 했다고 함
@PSF 아앗...그런 사정이....ㅜ - dc App
썬더포스 4에서 화면 밖의 적에 들이받는 부작용을 개발진들도 의식해서 5에서는 의도적으로 뺐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5를 가장 최고로 쳐주는 케이스가 많았구나. 4가 진짜 재밌긴한데 화면밖에서, 원경에서, 후방에서 갑툭튀는 진짜 피말리긴 하더라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