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가로화면 고정의 콘솔이나 피시용 아니면 낼 이유가 없다.' <- 이 말 자체가 개인적으론 이해가 너무 안가서 그럼.


이 글은 누가 종슈팅 물어보는 글에 이런 내용의 지적을 해준건데 아마 내가 원하는 답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내용이라 댓글로 쓰면 좀 길어질 것 같아서 걍 새로 글 파서 이야기를 해보려 함. 하는 김에 약간 쓸데없는 개인적인 썰도 풀어보고 싶고


일단 무슨 종슈팅에 대한 불만을 가진게 아니라...오히려 최근들어서 횡슈팅보다 종슈팅겜들을 더 많이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 상황임. 레이 시리즈, 브이 파이브/그라인드 스토머, 바츠군, 도균!, 배틀가레가, 라이덴3, 스컬 팽, 건 프론티어, 아레스타 컬렉션, 랩터: 콜 오브 더 섀도우즈...등


컨슈머인 아레스타 컬렉션(세가 마스터 시스템 & 게임기어), 랩터(MS-DOS) 빼면 다 아케이드인데 레이스톰, 레이크라는 가로화면 종슈팅이지만 실질적 게임 매커니즘은 부감도 방식의 새로화면이라 제외했었음.


솔직히 근본적으로 본인이 오락실 세대가 아닌게 좀 큰 것 같음. 물론 정확히는 본인이 초딩시절까지는 동네에서 오락실이 숱하게 존재하고 그랬어서 끝물 오락실 세대 맞긴 한데 슬슬 다들 알다시피 2000년대 초반부터는 좀 큰 동네 아니면 싸그리 오락실이 사장되었고 그마저도 후에 바다이야기 사태로 오락실이 싸그리 전멸하고.....뭐 유명한 이야기지.


무튼 그래서 딱 본인 세대부터가 PC방 온라인겜, 특히 메이플 던파 카트라이더 닌텐도/포켓몬 세대입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넥슨겜에 현질 발라가면서 진득하게 즐긴 또래 친구들 중엔 쌀숭이로 타-락해서 요즘 창팝 단골소재 주연 절찬리중이고ㅌㅌ


근데 개인적으론 온라인게임 극혐하고 나쁜 기억뿐이라 고전겜을 좋아하는데도 오락실겜 잘 모르는 이유가 앞서 말했듯이 오락실 게임을 접할 기회가 개인적으로 유난히 적었던 것도 있지만 레트로 게임에 빠지면서 그 중에서 슈팅을 가장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가 되기까진 좀 오래걸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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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은 최근 X(트위터)에서 유행했다던 (최근은 모르겠음. 계정은 있는데 본인이 슨스 별로 안하는 체질이라) 자신의 인생게임 9가지를 꼽는 my9games라는 사이트에서 

본인이 꼽은 인생게임9선.


무튼 여기서 그라II도 내 인생게임인데 뭐랄까 당연히 게임성이야 시리즈 최고봉이고 장르 내에서도 최상급 라인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개인적으로 슈팅게임으로써의 완성도보단 작품의 비주얼적인 요소에서 시작해서 빠졌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FM음원에 환장할 정도로 좋아하는 편이고 그것에 빠진 계기 중 하나가 그라II였음.(나머지는 이스2, 소닉3&너클즈, 재너두, 영웅전설1) 

무튼 그래서 비주얼적인 요소 덕에 빠진거고 아직까진 슈팅을 깊게 파진 않았고(+깊게 팔 여건이 되지 못했고)하던 시절이라 라이트 유저로 그라디우스 프랜차이즈만 가볍게 관심 갖고 그랬던 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 msx도 좋아하는 편이고 당시 코나미 메인 플레이 그라운드 중 하나라 거기에만 더 관심같기 쉽기도 한 듯


다시 본론으로 가서 당연히 사라만다 시리즈도 당시 마메로 즐기고 그랬는데 여기서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종스크롤 스테이지를 하면서 별 특별한 감상은 전혀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였음. '그냥 아 ㅈㄴ 어렵네' 이정도일 뿐.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도 한두번이지만 동네 문방구 오락기에서 스트라이커즈 1945 플러스를 해본 적도 있고 그냥 어린애 입장에서(물론 지금도이긴 하지만) 게임이 어렵다 정도이지 긴 가로화면의 종슈팅이란 점에 대해선 별 생각은 없었음(물론 양 사이드에 UI가 있어서 가로화면이 그렇게 긴 편은 아니긴 함)


또 좀 되긴 했지만 몇년전에 스위치판 아케아카로 일본물산 테라 포스도 원코인 클리어한 적 있었음. 좀 뽀록이긴 했는데 무튼 이 겜도 사라만다랑 비슷하게 가로화면 고정 종횡혼합 슈팅겜인데 사라만다랑 반대로 횡스크롤 스테이지의 비중이 좀 더 높은 편이긴 함...간만에 다시 해볼


반대로 나중에 플스로 라이덴 시리즈도 접하고...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선 동프 슈팅, 타이토겜 등 주로 즐기는 상황에서도 세로화면이라고 그렇게까지 별 생각은 안듬.

물론 이전까진 횡슈를 자주하던 편이라 종슈 자체에는 약간 적응이 필요하긴 했지만..


그 외에도 아무리 오락실 끝물 세대라 할지라도 사이쿄겜 있고 케이브겜, 동방프로젝트 있지 않냐 싶을텐데 다시한번 본인이 오락실을 접할 기회가 유독 적었다 언급하고(컴터도 친형이 독차지하곤 해서 라이덴 시리즈도 어릴때 집에서 좀 먼 거리에 있는 오락실에서 딱 한번 라파2 구경해본건 빼고 제대로 알게된건 2010년대 이후였음. 내 또래중에 PC판 라이덴2 립버전 덕에 보라색 레이저로 많이들 알고 있더라. 학교 컴퓨터 수업 시간에 몰겜라인 중 하나였다고...본인은 당시 msx, pc88, 메가드라이브 게임에 빠져있던 때라 몰랐었음.)


또 사실 매우 사적인 이유로 동방은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님...인간관계로 인한 문제였는데 한때 케이브도 똑같이 싫어했다가 곰곰히 생각해서 분석해보니 그냥 여캐만 파는 진성 씹덕이였고 벌레공주님 시리즈, 최대왕생 외엔 다른 케이브겜은 아예 꺼네지도 않았던 터라 그냥 혼모노들 종특이구나 하고 선입견을 떼어냈음.   



무튼 주절대는건 여기서 멈추고 결론을 요약하자면 오락실에서 실기플레이 경험 부족이 아닐까 싶네.

당연히 아케이드 게임은 오락실 환경에 맞춰 개발하니..


물론 세로화면이 종슈팅할때 시선의 흐름이 더 편하고 자연스러워진다는건 알고 있음. 실제로 아카트로닉스에서 레이포스도 실기로 즐기고 그랬으니까 거기서 이해를 했는데

가로 화면의 종슈팅이면 세로화면 종슈팅이나 가로화면 횡슈팅과 다르게 어떤 문제가 있나....솔직히 그래서 아케이드 가로화면 종슈팅 명작을 직접 게임센터에서 즐겨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음. 뭐 탄막의 압박이 심해진다거나 하는게 있는건가 그런 경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