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멸망이에 대해서 써주셨어
이부분이 좋네 가서 읽어봐

이 작품에서 서인국이 연기한 ‘멸망’은, 어딘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월간남친’과는 어떤 의미에서 정반대에 있는 캐릭터다. 한쪽은 우리의 일상에 조용히 스며들고, 다른 한쪽은 손이 닿지 않는 드라마틱한 세계로 이끈다.
하지만 그 바탕에는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일상 속 우연한 순간에 보이는 따뜻한 눈빛도, 세상의 끝에 선 듯한 상황에서 보여준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섬세한 표정도 그 어느 쪽이든 배우 서인국이 소중히 쌓아온, 거짓 없는 표현이다.
사소한 우연에 기뻐하는 그의 모습도, 운명 앞에서 울 것 같은 얼굴로 웃는 모습도. 그 두 가지를 모두 알게 될 때, 우리는 그가 만들어내는 세계에 점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