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시리즈를 이렇게 많이 쓰려는 생각은 없었고 이쯤하면 뇌절같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나는 답답한 건 써야 하는 성격이므로 그냥 쓰겠다.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초슬람 하나가 애잔한 망상을 한다고 알아주길 바란다.


이 글에서는 황화구리 착각설의 문제를 과학이 아닌 추론의 관점에서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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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나는 물리적인 전문성을 논의하려는 생각이 없다. 논문 상의 데이터만 보면 유수의 대학들이 황화구리 착각설을 내밀어도 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과학의 영역은 나보다 총통각하나 메릴시치가 훨씬 더 잘 아는 부분이다.


그러나 나는 그들은 그럴 수 있어도 인터넷 망령인 여러분이 똑같은 판단을 내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나 약속해두겠다


앞으로 나올 내용 중에 특허/논문/설마 박사 6명이 그러겠냐 는 없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기반으로 한 추론이, '설마 그러겠냐'보다 훨씬 정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는 과학의 영역에서는 딱 한가지 사실만 짚어두겠다


1) 황화구리의 전기 저항은 구리보다 높다


이것만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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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극단적인 가정을 하는 중인데, '퀀텀 6인 모두 납중독에 걸려 황화구리를 착각했다'는 가정으로 추론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내게 퀀텀측 6인의 인터뷰와 자료는 전혀 가치가 없다. 아예 배제할 것이다.


그걸 전제로 우리가 아는 두 외부인의 인터뷰를 보도록 하자. 미리 말해두자면 또 한전공대 인터뷰인데, 양해해 달라. 퀀텀 관계자가 아닌 외부인은 이 사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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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장이 아니라 연구자의 인터뷰다. XRD를 돌렸더니 논문에 제시된 XRD와 같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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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다.


다른 말로 하면, 한전공대에서 XRD를 돌린 샘플은 소위 말하는 '잉곳' 샘플로, 지금 한전이 박막 뿐만 아니라 잉곳도 들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잉곳은 논문에 쓴 샘플 X가 아닌 다른 샘플 Y일 것이다. 논문 샘플은 APL 때문에 공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하여, 이 샘플 Y는 기존 한전공대가 들고 있는 2+n개의 샘플과도 다르다. 이렇게 추론하는 이유는 아래쪽의 빨간 괄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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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물성을 확인하지 못해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XRD의 의미에 대한 원론적인 해석일 수도 있고, 이 부분은 굉장히 깊게 들어가야 하므로 내 추론이 확실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보통 저런 워딩은 아직 물질 물성 확인을 못 했을 때나 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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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장의 인터뷰에서 LK99의 샘플은 지금 TEM이 돌아가고 있다고 확인되었다.


한 달 동안 TEM 데이터로 분석하고 있는데 물성 확인조차 안 하고 넣었다는 건 한전공대가 납중독을 넘어서 금치산자라고 추정할 때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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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이 사람은 이전에 이미 재현성때문에 LK99 샘플의 물성2개 이상 확인해본 상태여서 그렇다.


샘플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XRD를 돌리는 건 기초 중의 기초다. 내가 분석할 샘플이 원본 데이터의 샘플과 맞는지 아닌지 정도는 판단해야 할 것 아닌가


이제 이 추론을 뒤집어보자. 그렇다면,


2) XRD와 대조할 신뢰성 높은 원본 샘플의 데이터가 한전공대에 존재하고 있다


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그냥 논문이랑 대조한 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한전은 지금 검증하고 있지 않다. 한전은 '분석'을 하고 있으며, 논문은 이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여기서 새로운 퍼즐 조각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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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의 인터뷰는 8일에 진행되었다. 이 때에 LK-99 분석을 위한 XRD를 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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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석배 대표는 8월 2일과 3일에 지방에 출장을 갔었다. 한전공대는 지방에 있고 퀀텀연구소는 서울에 있다.


알아봤는데 이 정도로 중요한 샘플은 대부분 인편으로 전달한다고 한다


8월 8일에 한전공대 연구자가 말한 XRD 샘플은 이때 전달된 샘플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한전공대에서 들고 있는 샘플이 최소 2개로, 논란 중에도 지속적으로 샘플을 공급받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아까 위에서 확정한 두 개를 다시 들고 오겠다


1) 황화구리의 전기 저항은 구리보다 높다


2) XRD와 대조할 신뢰성 높은 원본 샘플의 데이터가 한전공대에 존재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퍼즐 조각을 합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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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전공대는 LK99를 응용하기 위해 측정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응용은 탐구가 아니다. 응용은 산업의 영역이고, 자본의 논리가 깊게 개입된다


과학적으로 아무리 쓸모가 있어도 이익이 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그럼 간단하게 추론이 가능한데


라나카이트와 인화구리라는 쓸데없이 비싼 물질을 특정 온도와 진공에서 3일동안 구워서 만드는데 그 중에도 수mg밖에 산출되지 않는


한 눈에 봐도 원가 존나 비싼 물질의 저항이 (그 원료인) '구리'보다 높다면


한전공대가 측정을 할 이유가 하나라도 있을까?


여기서 YES라고 답한다면 당신은 직장에 다녀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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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화구리의 전기 저항은 구리보다 높다


2) XRD와 대조할 신뢰성 높은 원본 샘플의 데이터가 한전공대에 존재하고 있다


3) 한전공대는 LK99를 응용하기 위해 측정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나는 퀀텀 6인의 말을 전혀 신뢰하지 않은 상태로 상기 3개와 같은 논리적 성질을 분리했다


그리고 여기에 4) LK99의 전기적 성질은 황화구리 착각에서 비롯되었다 는 가설을 붙이면


씨1발 성립하지 않는다


왜냐면 2번과 3번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난 석학들이 논문만 보고 황화구리 착각설은 밀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소위 냉철하고 똑똑한 느그들 인터넷 쿨찐들이 한전공대 인터뷰를 단 한번이라도 봤으면


황화구리 착각설같은 대가리 총맞은 가설은 주장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바


이 칼럼을 마치겠다


제발 그딴 개병신 가설은 밀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