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늘 같은 자리에서 나의 먹이를 받아먹는 고슴도치가 있었다.

그 고슴도치에게 별다른 생각은 없었다.

그저 먹이를 달라고 배를 까 뒤집은 우스운꼴에

난 산책을 나설때마다 고슴도치에게 먹을 것을 먹여줬다.

어느덧

추운 비바람이 몰아치던날

난 고슴도치가 걱정되어 그 고슴도치가 있는 산책로에 우비를 쓰고 갔다.

"고슴도치야 어딨니"

그러자 고슴도치는 저 풀숲에서 비에 젖은채 머습을 드러냈다.

"이런날에는 어디 땅굴 못파나 넌 정말.. 걱정되게 만든다니까"

그 순간 천둥번개가 치며 고슴도치의 몸에 떨어졌다.

콰캉!

난 충격에 기절했다.

...

무언가 잊은 기분에 난 잠에 깨어났다.

"분명 뭔가가 있었는데"

의미 알 수 없었지만

어째서인가 내 몸 위에 무언가 따쓰한 ..

부비적 부비적         



"낭군 잘 자셨는가"

난 눈을 떴다.

눈앞에는 고슴도치가 아닌, 한 미소녀가 있었다.

미소녀는 나를 보고 반가운 듯 미소 지었다.

"낭군, 이제 저는 인간이 되었어요"

미소녀는 바로 그 고슴도치였다.

그녀는 번개를 맞은 순간, 인간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난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된 거야?"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갑자기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미소녀는 자신의 몸을 만져보며 말했다.

"저는 이제 인간이 되었으니, 낭군의 곁에서 봉사하겠습니다"

미소녀는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난 미소녀를 끌어안았다.

"그래, 네가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나는 미소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낭군~_~"


"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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