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나의 그녀가 사라졌다."

분명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그저 한여름밤의 추억이었는가.

벌써 가을이군.

시간은 어느덧 8월 말에서 9월 초를 떠나

추석에 가까워진다.

"그녀는 도대체 어디에.."

그녀를 애타게 간절히 밤을 지새우며

그저 부모를 잃은 어린양이 되었다.

"그녀는 나에게 어머니이자 첫사랑이었으며 한 떨기의 꽃송이였다."

슬픔에도 난 눈물을 닦고 그녀를 찾아보려 한다.

이곳저곳 전단지를 붙이기도 하고,

"혹시 이 사람을 본 적 있으세요?"

정신없이 사람들을 붙잡고 전단지를 들이민다.

없다.

텅 빈 집 안을 바라본다.

존재치 아니한다.

"그렇구나 그녀는 사실 처음부터 없었는가"

하늘에 읍소해 보았고 땅을 박차며 돌아다녔지만,

내 감정은 이미 그녀가 없다는 확신 속에서 의미 없는 방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상처를 딛기 위해 유럽 여행을 떠나갔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길, 새로운 사람들.

"이곳은 나에게 마지막 안식처가 될 것 같은 느낌이군."


....

저 멀리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잠깐 거기 갈빛갈기 소녀!"


"오마에 다레?"

"흐엑 어떠케!"



"이런!"



"그래두 이거면 통하겠찌 허락의 베개!"



"안통해애앳 오빠 미아내 ㅜㅜㅜㅜㅜㅜ"



"잘모태서 ㅜㅜㅜㅜ"



"그래도 필살기다!"



"오빤 허-접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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