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근질근질한데 말 못하고 있었는데,
갤에 떡밥도 줄어서 약간 정전 상태고,
이야기해도 되는 근거를 찾아서 씁니다.
모든 것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한국결정성장학회지에 투고한 논문에서
직접 이렇게 말합니다.
...급냉 또는 반응 중 내부 압력으로 인해 쿼츠관이 파괴된 경우등에서
구조를 알 수 없는 아몰퍼스 형태의 물질이 독특한 자성 특성을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LK-99에 대한 가장 중요한 실마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만 합니다.
석영관(SiO2)은 왜 깨져야 했는가?
가장 유력한 가설은 산소입니다.
석영관 내는 저진공 상태이고,
석영관이 깨지면 물질은 대기와 접촉했을 것이며,
지구 대기는 20% 산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퀀텀에너지연구소가 2021년 출원한 특허 KR20230030188
상온, 상압 초전도 세라믹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
(여기서도 "초전도 세라믹화합물"이라고 할 뿐 "초전도체"라고 하지 않는 것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특허 본문에서도 "초전도체"는 기존 초전도체에 대해서만 쓰이고 있으며 LK-99에 대해서는 쓰이고 있지 않습니다.)
특허 설명 문단 79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정구조가 동일해도 약간의 산소 양의 차이(doping) 정도에 따라
전자구조가 달라져서 임계온도가 변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 유력한 가설은 냉각입니다.
애초에 급냉이 관이 깨진 원인입니다.
관이 깨지는 것을 감수할 정도로 급냉을 했다는 것은 팀이 급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석영관 내는 고온 상태이고 관 밖의 대기는 상온이므로,
대기와 접촉하면서 급격한 냉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 볼 점이 있습니다.
특허 설명 문단 104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상기 가열 시간은 10 내지 100시간이 필요한데,
만일 10시간 미만이면 온도가 낮은 것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문제고,
반대로 100시간을 초과하면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 문제될 수 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여기서 특이점이 온다 갤러리에 2023년 8월 7일 올라온 개념글을 읽어봅시다.
LK-99 레시피의 이해 및 제조방법 고찰
https://gall.dcinside.com/thesingularity/249954
이 글에는 여러가지 훌륭한 점이 있지만,
과학에서는 답변보다 질문이 중요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합니다.
왜 925도일까?
글쓴이의 답은 인화구리는 925도에서 녹지 않지만 라나카이트는 녹으므로,
두 반응물이 고체 상이고 액체 상인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반응은 사실 고체-고체 상이 반응하는 고상반응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액체가 반응하는데 10 내지 100시간이 필요하다?
라는 것은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 데가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생각해 볼 점이 있습니다.
화학 실험은 왜 석영관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석영이 안정적이어서 반응물과 반응하지 않으며
투명해서 반응 중에 내부의 상태를 쉽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석영은 정말 반응하지 않나요?
LK-99에는 납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납은 아주 오래 전부터 유리의 대표적인 첨가물입니다.
납유리라고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석영관이 깨져야 하는 이유는
**석영이(정확히는 규소가) 불순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고**
긴 가열 시간은 납과 유리가 반응하여 납유리를 형성하는데 필요하다고 하면
많은 점들이 설명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불순물로 들어가는 규소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주기율표에는 구역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전자 오비탈에 따라 s구역, p구역, d구역, f구역으로 나뉘는데,
구리는 d구역, 납은 p구역에 속합니다.
또한 특허 설명 문단 98-99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A는 납 등의 금속으로 s구역 금속, p구역 금속의 특징을 가지며,
B는 구리 등으로 d구역 금속의 특징을 가지며...
그런데 규소는 금속이 아닙니다. 그래서 특허의 A/B에 빠져 있습니다.
LK-99에는 구리와 납과 인산이 들어가므로,
인산에 해당하는 E와 X의 역할일 것입니다. (E=인, X=산소)
실제로 특허의 E는 인 대신 규소를 쓸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인과 규소는 금속이 아니고 주기율표에서 인접해 있으므로 그럴듯합니다.
이상의 내용을 저는 아이리스로부터 전해 들어서 일찍부터 알고 있었는데,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리스는 실제로 A를 납 대신 s구역과 p구역의 금속으로 치환하는 실험을 수행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금속인지는 밝히지 않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이 실험은 실패하였는데, 납유리는 특수한 예이므로
A가 유리와 반응하지 않아서 실패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23년 8월 10일 아이리스는 다음과 같은 트윗을 합니다.
https://twitter.com/iris_IGB/status/1689300892472709120
주목해야 할 점이 많은 트윗이지만 이 글에서는 다음 문장에만 주목해 보겠습니다.
Quartz tube not being inert to PbO huh
석영관이 산화납과 반응하지 않는 것은 아니잖아?
이상입니다.
아이리스 논문 왜 늦어지냐고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금속 치환 시도하고 납유리 고민하고 이러느라 바빠서 그렇습니다.
아이리스 신규떡밥에 맞춰서 이제 여기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