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이번 12버전의 시연 관련 한국 애널리스트 의견



일단 하루 빨리 v12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Elon의 주행 시험 방식이 보통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차량을 의인화하며 훈수 두는 듯한 제스처도 그렇고 지도 아무 곳이나 찍어가며 이동하는 것도 그렇고, 스트리밍을 보며 미소짓게 만드는 포인트들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v10을 주행 했을 때, 혼자 있는 공간임에도 차에게 계속 이러쿵 저러쿵 궁시렁 거렸고 (대부분 감탄/ 칭찬). 지도 아무 곳이나 찍고 이동하고 또 찍고 이동하고를 반복했었습니다. 차와 함께 (혼자) 수다 떨며, 국립공원도 가고, 스탠포드도 가고, 프리몬트 공장도 가고, 금문교도 건너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립네요, FSD & SF :)

새로운 정보들이 공유된 것도 좋았습니다. H100 10,000개가 훈련을 위해 쓰인다는 점 (주행 전 스페이스에서 공개, 이후에 Tim Zaman이라는 Tesla AI 엔지니어가 재확인), v12가 하드코딩이 없는 End-to-End 신경망이라는 점, v12가 뉴질랜드/태국/일본 등을 포함해 'Everywhere'에서 시험 중 (Everywhere라고 두 차례 강조)이라 언급한 점 등이 의미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느껴왔던 것이지만, 현재 Tesla 내부의 새로운 추론 (주행)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신감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주행 소프트웨어는 확실하니, 이제 훈련만 잘시키면 된다는 뉘앙스를 이번에도 많이 느꼈습니다. Tesla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한 적은 없지만, CVPR에서의 발표/ 경쟁자들의 언급/ Reddit 내 엔지니어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봤을 때, FSD Computer가 장착 되기 시작한 2019년 당시 주행 소프트웨어의 파라미터 (가중치) 개수는 약 1억개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것이 고속도로 자율주행 (Navigation on Autopilot)이었죠. 이후 발전에 대한 디테일을 알 수 없었는데, 2022년 10월 Tesla의 공식 X 계정에서 파라미터의 크기를 공개합니다. 테슬라 차량 내 컴퓨팅 플랫폼이 10억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신경망이며 초당 144조번의 연산을 전개한다는 언급이었죠. 그리고 뒤이어 2022년 11월에는 고속도로와 도심 (Autosteer on city streets) 모두를 일괄 제어 가능한 Single-Stack FSD인 v11이 출시됩니다. 그리고 어제 v11에 존재했던 30만개 이상의 코드라인이 v12에서는 사라진다고 얘기했죠. 하드코딩이 없다는 것은 컴퓨터가 스스로 가중치 변경을 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복잡한 비선형적 세상을 이해하는 운전 로봇의 등장을 뜻합니다. Tesla는 이제 사고가 나지 않는 확률을 99.9% 에서 0.09%를 더하고 다시 0.009% 더하고 또 다시 0.0009%를 더하기 위해 (9의 전쟁), 자신들이 해야할 일은 좋은 데이터를 선별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위해서는 End-to-End가 아닌 별도의 소프트웨어 구동). 분노 운전, 음주 운전, 졸음 운전, 스마트폰 운전, 조급 운전 등 불필요한 데이터는 배제하는 것이죠.

최종 상용화 직전 버전 (알파)이라는 v12의 보급 확대와 함께 컴퓨터가 스스로 가중치들을 조정하는 학습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모든 인공지능 모델은 훈련소 (데이터센터)에 데이터가 투하되기 시작하면 디바이스 (차량)에서 발현될 성능의 끝을 곧 확인하게 됩니다. 확장 모델의 성능 확인은 2014년, 2016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가 될 것입니다. Elon은 성능의 끝을 보기 위한 데이터 투입량을 약 60억마일이라고 이야기해왔습니다. FSD Beta의 데이터는 이제 약 4억마일 정도 확보되었고 그 양이 지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훈련을 위한 H100 Cluster와 Dojo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주어진 정보에 근거했을 때, Elon Musk가 보여준 자신감의 결과를 2024년 하반기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약:인류 최초로 자동차 주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인간의 코딩 없이 인공신경망에 의해 구동되는 진정한 자율주행 AI가 출현

기존 웨이모나 크루즈등 라이다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모두
인간 개발자들의 수십만줄의 코딩으로 자율주행이 구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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