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스캠단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갔다.


이미 답을 구한 입장에서야 소위 '실패자들의 경험 고백'이 얼마나 강력한지 체감이 들지 않지만


아무튼 그들에게는 20개의 실패에 4개가 더해진 것이 치명적이라고 여겨지나보다.


더군다나 내가 초저온봇치더락도쿄돔콘서트진행위원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사실이다만, 딱히 그들이 END 선언을 했냐면 그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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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측 2번 시료는 추가 측정을 한다는 걸로 보아 최소한 'JUST ROCK'이 아닌 뭔가를 얻었다는 심증은 가능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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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달 교수가 로봇청소기를 수령했던 학회에서 (비싼 돈이 드는) LK-99 재현에 동참하겠다는 연구기관이 새로 나타난 것으로도


억지춘향을 해볼 여지는 분명히 있다. 일단 확실한 것은 END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실베 펨코 야갤의 차가우신 분들은 이 갤러리에 와서 통렬한 일침을 가했으니 그분의 냉정한 판단력에 감탄을 금치 못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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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뢰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렇게 긴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singularity&no=286832&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282736&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B9.BC.EB.9F.BC&page=1

 

긴급행복회로) LK-99의 정황적 분석갤이 씹창난 뒤에 결국 뒤졌다이제 더 이상 떡밥도 재현 실험도 없으니 APL까지는 새로운 것이 없을 모양이고여기도 스캠충들이 주작기 돌려서 습격한 뒤에는 다들 진이 빠져 지쳐버린 것 같다그래서 요 근래 내가 자주 하는gall.dcinside.com


나는 위의 논증에서 이른바 '신뢰의 탑'을 쌓아올렸다.


LK-99가 거짓이 되기 위해 돌파해야 하는 전문가와 박사급 인력들의 크로스체크 이력, 기간, 그리고 방법을 나열하면 이미 제법 높은 탑이 쌓였고


또 저 리스트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오늘 이 칼럼을 쓴 이유는 키배를 하다 자꾸 재미있는 주장을 보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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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세 댓글 작성자들이 모두 같지는 않다)


스캠충들의 정황증거 부정은 신기할 정도로 같은 패턴으로 이뤄진다. a) 실수했을 것이다. b) 아무도 실수하지 않을 거란 예상은 억측이다. c) 신뢰도가 없다.


왜냐하면 이 정황 논증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10명 이상의 전문가 집단의 신뢰성을 훼손하지 않으면 깨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면서도 그들의 입맛에 맞는 전문가는 철썩같이 신뢰하는 것이 웃긴 모양새고, 'KCI 피어리뷰는 공신력 없다' '에너지공대 부총장은 늙어서 실수했을 것이다' 따위의 개그를 남발하는 것도 유머러스하지만,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깊게 파들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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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맨이다. 당신은 이 사람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나는 일전에 저 정황적 논증을 하면서, 나름대로 LK-99가 '초전도체임을 간접적으로 확증'한 전문가 그룹을 분류한 적이 있다.


참고로 나는 각각의 그룹을 전문가의 집단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군체로 치는데, 왜냐하면 과학계 안에서 실수가 흔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이고, 스캠충의 논리를 부수기 위해서는 약간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여태까지 논증했던 그룹은 아래와 같다.


1) 퀀텀에너지연구소


2) KCI 피어리뷰 집단


3) 한전공대


각각의 그룹이 박사급 이상의 전문가 집단이라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이 3개의 독립된 그룹은 서로 같은 이익이나 사상을 공유하지 않으면서 퀀텀 샘플에 기반한 LK-99의 데이터를 리뷰했고, 직접이든 간접이든 신뢰를 드러냈다. (이는 초창기의 김인기 박사나 08년 샘플을 접한 독립된 전문가 그룹은 포함하지 않은 부분이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한 그룹을 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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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는 어느 정도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을까?


이번 일에 한해서 정보의 신뢰를 평가할 때 (참고로 나는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다. 난 그냥 상식에 기반해서 논증하고 있다.) 나는 두 가지를 메인으로 삼고 있다.


1) 퀀텀측과 인연이 있거나, LK-99에 이익을 공유할 여지가 있을수록 신뢰도를 내린다.


2) 전문성이 높을수록 신뢰도를 높인다.


3) 신상정보가 공개되어 있을수록 신뢰도를 높인다.


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떤가?


참고로 논문이나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은 이유는, 그게 세상에 공개된 순간 이미 이런 하등한 방식으로 평가할 필요가 없는 신뢰도 높은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


여튼 이 세 가지에 기반해서 이 아저씨 그룹의 신뢰도를 평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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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로필 사진에 자신의 증명사진을 깠다. 이름은 자신의 이름이며, 우리는 이 양반의 구글 스콜라와 h-index도 알고 있다.


이 사람 그룹의 '뉴턴의 불타는 레이저검'씨도 신상명세가 공개되어 있다. 둘 모두 대학 교수이며, 관련 학과를 나왔다.


이 그룹 안에 포함된 이들은 포닥급 연구원도 다수 있으며, 심지어는 처음에 회의감을 드러내다 돌변한 사람도 있다.


그럼 생각해보자. 이 사람의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합성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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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갑자기 신뢰성이 확 올라가지 않는가?


나는 서울과기대에 악감정이 없으며 저건 그냥 룰렛 돌려 나온 대학교임을 밝힌다.


사실 나 교수의 중국 그룹은 신뢰성 평가에서 낮게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곳이다.


그들은


1) 자신이 어느 대학교 소속인지 명확히 공개했고,

2) 관련 학과 박사에 논문도 여러 차례 냈으며,

3) (당연하게도) 퀀텀 측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감사하게도 이들은 자신의 스탠스를 명확하게 공개한 상태이다. 아주 높은 확률로, 이들은 LK-99가 초전도체라고 믿고 있다.


그럼 간단히 다음의 논리적 성질이 성립한다. LK-99가 만약 초전도체가 아니라면,


either A. 이들은 착각을 하고 있다. or B. 이들은 퀀텀연구소의 사기를 도와주고 있다. 가 성립한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B를 논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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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가 퀀텀의 사기를 도와줘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이 사람이 LK-99가 초전도체라고 주장해서 얻을 수 있는 편익은?


사기를 치는 정황이 있다라고 주장할 때는 위의 두가지를 잘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기는 수익사업이고 굉장히 전문적이다. 누구도 '재밌으니까' 사기를 치진 않는다.


심지어 주류 학계가 부정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뭐... 중국에서 과제 따내려고 언플한다느니 하는 주장이 있는 것 같긴 했다만, 난 그게 정출연이 유튜버 마음 다스리려고 TF 결성했다와 비슷한 수준의 설득력이라고 본다. 이건 굳이 논증하지 않겠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다시 한번 B. 착각했다. 뿐이다.


스캠충들의 착각의 탑이 점점 높아져만 간다.


1) 퀀텀에너지연구소


2) KCI 피어리뷰 집단


3) 한전공대


4) 중국 특허우회 집단


(+ 아이리스를 포함한 독립 연구자 집단...)


나는 특갤에서 초슬람 칼럼을 연재하면서 수많은 스캠충들과 키배를 벌였지만


아직 이 4개의 독립된 그룹이 거짓말을 공유해야 하는 설득력 있는 이유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여기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박사급 인력의 수는 얼마나 될까? 이들이 전부 착각하고 있을 확률은?


차라리 이석배 대표가 세계 최초로 랜선 납중독 현상을 발견했다고 보는 것이 더 설득력이 높지는 않을까?


우린 왜 의심하고 있을까? 무엇이 이들의 신뢰도를 낮추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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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인터넷 전공자가 그렇다고 댓글을 싸서?


만일 그렇다면 한번쯤 자신의 판단력을 기르는 건 어떤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오늘 칼럼을 끝내면서 하고 싶은 말이 하나 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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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의 신뢰를 거부하면서 "니들은 중국 믿음? 엌ㅋㅋㅋㅋㅋㅋ"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친구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그 개씨1발좆같은병신황화구리 논증을 입안한 인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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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왜 어느 중국인은 믿어주고 어느 중국인은 믿어주지 않는가?


내 맘에 들면 신뢰할 수 있는 중국인이고 입맛에 안 맞으면 신뢰할 수 없어서?


어디서 많이 본 논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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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중과기원이 더 명망 높은 집단이라 중과기원을 더 신뢰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말하자면, 이건 레시피에 기반한 실험 연구고,


감비아든 예멘이든 실제로 재현해냈다는 데이터가 단 한번이라도 뜨면 끝나는 게임이라고 말해두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닌데? 공신력 없는데?' 이런 이야기를 할 생각이라면 가서 리니지나 켜라.


리니지야말로 니들이 그렇게 사랑하는 h-index 전투력 게임을 가장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