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풍문으로 들은 거지만... 한동안 유동성이 엄청 높을때엔 진짜 개나 소나 벤처라고 하고 특허도 브로커써서 대충 만들고 정책자금이나 투자받기용으로 번지르르하게 만들어진 회사가 너무 많다.

특히 대표가 서포카연고거나 해외 대학이다? 그럼 일단 가점이 들어감. 그렇게 대충 꾸며서 뭔가 있어보이는척 하고 투자받는 경우가 많았음. 네이버 카카오도 사실 그거 다 어케 판별하겠음? 그냥 이곳저곳 다 쑤셔넣어본거지. 그런식으로 심지어 대표 자신이 자기가 만드는게 성공할지 갸웃한 회사도 많음.

이렇게 쉽게 갈수 있는 길을 퀀텀은 왜 20년이나 처박으면서 삽질했을까? 그리고 대표가 왜 매스컴과 접촉을 꺼릴까? 맨 먼저 나 명문대 나오고 정치권이랑 연관있고 불라불라 해야 돈이 들어오지 방구석에서 돌 굽는다고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일례로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광고부터 나오잖아. 난 또 먼가 했는데 결국 감방가시더라고. 아무것도 없는데 브로커인 서씨랑 같이 한거임. 물론 대표가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서두...

석배형처럼 방구석에 처박혀 있으면 투자 안해줌. 투자사들도 이게 될지 안될지 몰라 ㅋㅋㅋ 어케 암. 다만 대표가 좀 똘똘해보이고 뭔가 그럴듯하면(=내부투자심의 통과될 수준이면) 일단 버리는셈 치고 투자하는거지.

근데 수줍은 대표다? 20년만 돌만 구운 대표다? 글쎄.... 사실 권교수처럼 해야 뭐가 먹힘. 일단 자신감 뿜뿜해야 우리가 그렇듯 뭔가 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 투자자들이 수줍은 사람한테 투자하겠음? 진짜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드물고, 설사 있더라도 결과를 보장할수 없는게 벤처기업의 생리임.

난 오히려 그래서 퀀텀이 신뢰가 간다. 아닐수도 있지만... 그리고 뭔가 허덕대는게 눈에 보이는거 같아 더 맘이 쓰이는(?)지도?

그래서 난 오히려 이번 CCS보면서 이제서야 좀 꾼 같은 사람이 붙었구나 싶어서 반갑다. 너무 우직해서도 안돼... 하지만 미국 좋은 대학 나와서 정직하게 기술과 제품으로 기업을 키우기보단 한탕해서 투자금 우려먹고 튈려는 놈들이 득시글 한 이 사회에서 퀀텀의 우직함이 난 오히려 반갑다.

반대로 퀀텀한테 당하면 ㅋㅋㅋㅋ 내가 세상 보는 눈이 아직 모자랐다고 생각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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