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뭔가의 '성과' 를 보고 싶어하고,


그것이 본인이 생각했던 '승리' 로 이어져야 하고,


사람들이 떠난다고 하는 걸 보면서 초조해지고,


거기에 영향받아 또 떠나는 사람들이 생기네.



이 모든 '과정' 을 즐기면 LK-99를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데


그걸 스킵하고 '결과' 에 너무 집착하는 거 아닌지...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는 과학의 마스터키라 할 수 있는 상온상압초전도체를


'고작' 8개월 정도를 지켜보고 기다리고 있는 거잖아?


과학자들은 얼마나 오랜 세월을 고대해왔겠냐고 ㅋㅋㅋ



물론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하는 친구들도 이해는 한다.


그럴 땐 그냥 취미생활의 일부로 생각하고, 현생이나 살다오는 게 답이지.


재촉한다고 이제 막 발아한 새싹이 단기간에 나무가 되지는 않는다.


얼음이 녹고, 뜨거운 햇살을 견디고, 태풍을 오롯이 견디고 나서야


꽃이 피고 열매가 되어서 우리에게 돌아오는 법.



그래도 다들 이제 끝이 다가오고 있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잖아?


무수한 데이터들은 이미 하나의 결론 만을 가리키고 있다.


남은 건 그 데이터들 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만 남았다.



느긋하게 keep going 해. 안달 낼 이유가 전혀 없는 시점이야.


그리고 오히려 우리보다 경달햄파에서 더 궁금해서 미치려 하지 않을까?


돌 굽는 사람들도 많고, 데이터도 확보했고, 검증도 물 밑에서 이뤄질테니


우린 그냥 '조만간' 다가올 큰 거만 기대하고 있으면 되겠네 ㅋㅋㅋㅋ



7월 말부터 지금까지 과정을 전부 돌아보면



어쨌든


재밌었잖아?



(안될과학 1승 낭낭하게 챙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