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머니

공방에서 DIY제품을 만드는 할머니.

빈든부르크에서 작은 가구 공방을 하고 있다.

늘그막에 적적하기도 해서 룸메이트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2. 시아 킴

늘 바쁘게 사는 정치인. 

센미슈노에서 동양여성 최초로 정치인이 된 만큼, 당과 지지자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최근 노인복지프로그램 설명회에서 불미스러운 발언을 하는 바람에 만회를 하고자 빈든부르크 할머니의 댁에 룸메이트가 되기로 한다.

바쁜 일상을 살던 그녀는 반강제적인 빈든부르크 생활 이후로 서서히 그곳의 안온함에 익숙해져간다.




3. 캔드렉스 더 핫가이

마초적인 매력으로 마성의 남자가 되고 싶어하는 청년. 

늘 자극적인 컨텐츠로 관심을 끌어모으는 인터넷 스타이다. 

과거 빼빼마르고 나약하던 시절에 따돌림을 당하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마약과 술, 그리고 인기를 탐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스트리밍을 끄는 것을 깜빡하고 마약을 하는 바람에 잠시 자숙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달아나듯 빈든부르크로 피신해왔다.

어린 시절 받지 못한 사랑과 관심을 할머니에게서 받으면서 캔드렉스는 점점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4. 율리아 브라운

고아 출신의 공학도이다. 

율리아는 가난을 짐처럼 이고지고 살아가는 대학생이다.

높은 학비와 언제나 쪼들리는 생활비, 너무 비싸서 중고로 사야했던 전공책까지, 그의 인생에 가난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천재 공학도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폭스버리 공대의 유망주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난을 피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율리아는 몇 달 전 과호흡과 불안장애 및 우울증을 판정받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기 위해 룸메이트가 된다.

실상은, 정신과 치료를 받을만한 돈도 없고, 그렇다고 시골로 요양을 올만큼의 인맥도 없었다.

그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쏟아지는 할머니의 애정에 얼떨떨해하면서도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5. 조셉 스미스

친환경적인 삶을 살고자하는 환경운동가이다. 

매연이 가득한 에버그린하버를 살리고 생태발자국을 줄이고자 많은 연구를 한 끝에, 친환경적인 삶을 홍보할 방법에 대해 조사해보기로 한다.

"모든 가구를 재활용품으로 만들고, 그것을 판매한 돈으로 꽃과 나무를 키우고, 떠돌이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할머니라니!"

조셉은 마침내 이상적인 모델을 발견했다는 것을 눈치채곤 할머니의 일상을 사진첩으로 담기로 결심한다.

죽이 척척맞는 할머니, 까칠하지만 속깊은 시아 킴, 알고보니 눈물많고 정도 많은 캔드렉스, 언제나 이성적인 율리아까지!

조셉은 이곳에서의 생활이 너무나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