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후임은 신교대에서 유급당한데다 제2신교대(자주포병 주특기)까지 다녀오느라 좀 늦게 전입옴



신교대 유급당한 이유는 지 옆자리 동기가 라이터 하나 주웠는데

그걸로 전투화 닦는 시간에 몰래 라이터 주운 동기랑 같이 꽁초 주워피다가 걸려서 유급당함ㅋㅋ

그래서 수료식때 어무이한테 등짝스매싱 처맞았다고 호들갑떨면서 얘기하는데 참ㅋㅋ




골때리는건 맞후임이 담배를 중3때부터 폈단다..

난 지방 중하위권 국립대 출신이라 주변에 서울대 친구들은 없어서 그런지 서울대생에 대한 그런 환상이 조금 있었거든 

안그런 놈들도 있겠지만 보통 존나 매사에 모범적이고 그럴줄 알았는데 중3때부터 담배폈다니까 골때리더라



더 골때리는건..맞후임이 고3시절 수험생모드로 빡공 조질때 중간에 담배 안 피면 금단현상때문에 공부에 집중을 못하니까 

집에서 공부할때는 2시간에 1번씩 담배한대 피우게 해달라면서 부모님한테 딜쳤단다 미친놈이ㅋㅋ

맞후임 부모님은 그걸 또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함ㅋㅋ



야시발 구라치지말라고 하니까 존나 세상 억울한말투로 와 진짭니다 진짜...맹세할 수 있습니다 ㅇㅈㄹ하는데..

나도 진짠지 가짠지는 아직도 모르겠다ㅋㅋ



암튼 맞후임이랑 군생활 하다보면 이색기가 서울대인지 가끔 잊을때가 있음. 내가 생각하는 서울대생 이미지와 완전 딴판임

그렇다고 뭐 애가 좀 안좋은 놈이라는건 절대 아니고 반마다 한명씩 있는 웃긴새끼 이미지?? 애는 착함. 군생활도 잘했고..

맞후임이 존나 자유분방한 야생마 같은데 여린면이 있어서 밑에 후임들 갈구는 모습을 한 번도 못봤음



전역 후에는 나나 맞후임이나 각자 사는 지역에 연고가 딱히 없어서 따로 만난적은 없었고

그냥 페북으로 몇년간 드문드문 연락 주고받다가 둘다 대학 졸업하고 나서 자연스레 연락 끊긴지 올해로 7년차

마지막으로 연락 닿았을때 변리사 준비한다고 했던것같은데..변리사를 하든 뭘 하든간에 잘 살고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