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상태 안 좋아서 왜 그러냐니까 구신 본 거 같다고 함
부대에서는 방탄모에 고참급은 k1, 후임들은 k2 들고 근무섰음
k1이 가벼우니까 이것도 짬순
유격가서도 야간근무를 섰음
걍 나란히 서서 정면 보는 거 였음
내 기준 맞선임 맞후임이 새벽근무 섰는데
후임은 평소처럼 한참을 이야기 했고 선임은 조용하더래
그러다 얘가 순간 뭔가 이상한 거 느끼고 소름이 쫙 돋고 꼼짝도 못 했다더라
같이 정면을 응시하다가 후임은 평소 방탄 소총이 익숙하니까
옆 사람이 방탄 소총들고 있는 게 당연하게 생각했지
근데 우린 부대에서 평소에나 매일 방탄 소총이지
유격장에선 베레모 권총이거든
얘가 그걸 깨닫는 순간 진짜 존나 무서웠다고 벌벌 떨더라
겨우 고개 돌리고 보니까 고참은 앉아서 자고 있었음
씨피가서 물어보니까 새벽에 걔를 본 간부가 하는 말이
애가 얼굴이 퍼렇게 질려서 왔고 한참을 벌벌 떨었다더라
졸다가 꿈꾼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