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선임이 그런 타입이였는데 잘 못해서 갈굼은 당할지언정

사람은 좋고 잘 못하지만 안 빼고 하려는 의지는 있어서 짬대우는 다 받고 전역함

그 선임이 후임들한테 엄청 잘해줬는데 어쩌다 그 선임이 털리고 있을때면 나를 포함한 후임들이 엄청 안타깝게 바라보곤 했음


그러다 5년전 2020년에 페북에서 옛날사진 뭐좀 보려고 엄청 올만에 페북 드갔거든

드간김에 뉴스피드좀 훑어봤는데 아래로 쭉 내리다 보니까 그 선임 부고글이 나오더라..18년 7월에..


첫 글은 부고소식 및 장례식장 안내글이였고

두번째 글은 덕분에 저희오빠 잘 보내드렸다는 조문객들을 향한 감사글이였음


그 선임이 공부는 잘했거든, 페북 보니까 다니던 한양대 졸업하고 대구 디지스트 대학원 들어가서 대학원 생활 중이였는데

그 선임 친구 지인들이 남긴 추모 댓글들을 보니 대구에서 대학원 생활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듯 보임..


그리고 다른 후임들 몇명은 부고소식 접하자마자 추모댓글 적어놨더라

암튼 좀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나도 추모댓글 길게 적고 왔음. 착한 양반이였는데...먹먹하더라


시즌3 문빛나리 보니까 괜히 그 선임이 생각나네

그래도 그 선임이 문빛나리처럼 엄청 개폐급은 아녔음. 냉정하게 평가해보면 0.4빛나리 정도?

암튼 그곳에선 잘 지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