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아리 - 1절까지만 해도 연인이나 안녕이랑 비슷하겠다 싶었음. 근데 2절 후반부 가서 고음을 너무 편하게 지르길래 정말 무대공포증 없어지고 컨디션 제대로 돌아왔구나 싶었음. 학폭 논란 때문에 문투에서 많이 피해 본 건 사실인데, 무대 자체는 정말 잘했다고 봄.


2. 정홍일 - 아무래도 본인 각오가 이번 기회를 통해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를 알리려는 것이어서 그런지, 경연이긴 한데 헤비메탈 공연 보고 있는 것 같았음. 그리고 무대매너도 항상 연구하시는 듯.


3. 이무진 - 내가 이 곡을 여기서 처음 들어봐서 어떻게 편곡이 된 건지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가사 표현도 잘 한 것 같고, 무엇보다 여기도 경연이라기보다는 즐기면서 '후회 없이 무대 하고 내려오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거 같아서 보기 좋았음.


4. 이소정 - 제일 안타까운 참가자. 뭐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무대실수.. 사실 무대 극초반부터 가사 틀려서 그때부터 불안했는데 잘 넘어가길래 괜찮나보다 했는데... 갠적으로는 본인이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라고 프레임을 잡고 나왔는데 슬픈 노래하다가 감정적으로 무너져 버려서 더 안타까웠음.


5. 이정권 - 노래도 잘했고, 앞선 인터뷰에서 본인이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얘기하면서 선곡 가사 일부 보여줘서 진정성이 돋보였음. 하지만 상대적으로 타 참가자들에 비해서 한 방의 강한 임팩트가 없었던 건지... 6명 중에 무대보다 인터뷰 내용만 더 기억에 남음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면 몇 년 후에도 그 하루하루를 기억할 거 같다는)


6. 이승윤 - 이쪽도 여기서 이 곡 처음 들어봄. 경연 무대라기보다는 주위 사람들 호응도 이끌어내고,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에게 화답하고 싶은 의지가 엿보임. 콘서트형 가수인듯? 갠적으로는 이전 무대들보다 발음 잘 들려서 좋았음. (내가 살짝 이승윤 불호였던 게 발음 씹는 거 때문이었어서)


특별무대 1 - TOP6 + 유희열

열심히 준비한 탑6 멤들한테는 너무 미안하지만.. <뜨거운 안녕> 가사가 원래 슬픈데 밝은 비트에 맞춰서 소화하니까 시원섭섭하지만 신나는 느낌이 되어버려서 아쉽 ㅠㅠ 꼭 탑6뿐만이 아니라 <뜨거운 안녕> 커버 힘차고 밝게 하는 사람들을 갠적으로 이해 못해서 그런지도...


특별무대 2 - TOP15 <아름다운 강산>

출연자 1명씩 적기에는 개인파트가 너무 적어서 무대별로만 분리함. 일단 TOP15 전원이 경연이 아니라 '특별무대'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다들 부담 덜 가지고,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았음. 그리고 합도 이쪽이 상대적으로 TOP6에 비해서 잘 맞았다고 생각함 (개취)


특별무대 3 - 이선희 <안부>

이 노래 여기서 처음 들어봄 3. 똑같은 마이크일 텐데 리모컨으로 소리 조정 안했는데도 이선희 소리가 또렷하고 잘 들리더라. 하지만 킬포는 그런 이선희를 신성하게 (?) 바라보는 타 심위들의 리액션 ㅎㅎ


특별무대 4 - 이선희 + TOP15 <그중에 그대를 만나>

이건 솔직히 보면서 '차라리 이걸 경연곡으로 하지' 싶었던 탑15 멤들 몇 명 있었음...ㅎㅎ 그리고 이선희가 노래 부르면서 중간중간에 탑15 멤들 웃으면서 바라봐주는데 따뜻하고 보기 좋았음. 그리고... 유미랑 이선희 마지막에 고음 대결(?) 하는데 유미가 밀리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음


P.S. TOP15 무대 나오기 직전에 모든 무명가수들 응원한다는 취지로 영상 올린 건 좋았음. 근데 그럴 거면 1라 탈락자들도 무대 영상 공개해주지 이제 와서 ㅠ


결론: 싱어게인의 모든 출연자들, 스텝진들, 심위들 모두모두 이 프로그램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잘 보여줌. 참가자들도 결과 여부 상관없이 좋은 시간과 추억 만든 거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