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 49호는 단순히 음색으로 사람 홀리는 게 아님

49호는 오히려 음색이 너무 부드러워서 

본인 강점이 잘 드러나지 않음

내 생각에 그 이유는 바로 

49호의 아주 섬세한 디테일 때문임


우린 대비되는 감각에 더 큰 자극을 느끼기 마련인데

음색이 부드럽다는 이유로 ‘듣기 편하다’ 퉁쳐서 받아들이고 있음

음절마다 수많은 계산이 들어가있고 성대 컨트롤과 호흡 조절로

정말 한땀한땀 박고 있는데 

아 듣기 좋다로 끝나버림 음색 때문에 

심사위원들은 다르지 

표정 보면 구간구간 소름끼치는 계산에

황홀해하는 거 여러번 잡혔을 거임 이런 이유로


내가 60호의 음색을 좋아하지만

탈락후보 된 거에 크게 반감을 가지지 않는 건

60호의 삐에로는 본인은 편하게 말하듯이 뱉는 거 같지만

듣는 사람은 오히려 불안정했음 

그게 49호처럼 디테일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노래의 긴장감이 아니라

기본기의 부족으로 인한 불안함으로 들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