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비유를 들자면 마네킹 세 개를 두고 의상디자이너 윤종신이 계속해서 옷만 갈아입히는 것 같은 모양새다. 그는 새로운 대안을 꿈꾸었을 것이고 지금도 꾸고 있겠지만 그 결과는 웬만한 아이돌 기획사보다 더한 획일성이다. 앞서 나는 윤종신을 좋은 작사가이며 좋은 작곡가라고 말했다.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더해서 나는 한때 그가 좋은 프로듀서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미스틱의 음반이 발표될수록 그 생각은 변하고 있다. 지금 그는 결코 좋은 프로듀서가 아니다.

김학선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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