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윤종신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윤종신의 영향인건지 점점 슈퍼스타K 느낌이 느껴짐.

나는 무대장악력이나 퍼포먼스 그런거 별로 안 중요하고
그냥 듣기 좋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오래 살아남고
그들중에서 우승자가 나오기를 바라면서 봐왔는데,

가능성이 많다느니 스타성이 엄청나다느니
왜 슈퍼스타를 뽑는 기준으로 심사하는건지 좀 의문임.

싱어게인 '다시 노래하라'니까
노래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서
일회성이고 현장 제한적인 무대로써의 가치보다
다회성이고 현장 제약없이 노래, 소리로써의 가치로 평가했음 하거든.

지난주 16명에 대한 시청자 투표를 봐도
단순히 실력이나 스타성을 보고 응원하는 게 아니라
호불호없이 자주 여러번 즐겨 듣기 좋은 노래를
잘 부른 사람 위주로 득표했다고 생각되어서
나는 싱어게인이 기존 슈퍼스타K나그 아류들과
결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다 생각해왔는데
이젠 다시 같아진 느낌이라 계속해서 볼 마음이 많이 사라졌음.

나는 싱어게인으로
김동률이나 나얼 같은 스타일의 가수가 많이 발굴되기를 바람.
공연형 스타보다는 음반형 가수들.
인기차트에 있어서 어디서든 들리니까
굳이 찾아 듣진 않는 노래 부르는 가수 말고
인기차트에 없더라도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 자주 듣다가
가끔있는 단독 공연이나 콘서트에 가서 직접 싶어지는 가수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