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삭은 음색이 희소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장르가 대중하고 먼 것도 아니다.  홍이삭의 스타일이 서사를 점점점점 쌓아서 고양감이 넘쳐나는 드라마를 잘 쓰는 가수다.


비유하자면 올라가고 올라가서 고지에서 점프해 비행을 한다거나 구름 위 까지 올라가서 낙하한다거나 산 정상에 오른 풍경을 바라본다던가 일출을 보는 그런 드라마를 주는 가수라는거다. 근데 문제는 홍이삭은 지구를 떠나고 태양계도 떠나 안드로메다보다 멀고도 이상한 곳으로 가버려서


대중들은 읭? 이게 뭐냐? 네가 말하고 싶은게 뭔데?
이렇게 되버리기 존나 쉬는 가수라는거다.

김이나가 홍이삭이 원하는 것과 대중들이 원하는 것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고 했는데 이건 얼핏보면 그렇게 보이는데 내가 본건 그런게 아니다.


홍이삭은 하고 싶고 담아내고 싶은건 많은데 자기 스스로가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 아직 모르는거 같다. 그래서 가수로서도 한 개인으로서도 정체성을 헤매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에라 시발 모르겠다하고 예술쪽으로만 존나 빠질 수 있는게 홍이삭이다.


그냥 내 느낌이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