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확하다고 생각함
양산형이라고 하면 지가 싫은 거랑 서로 구분하기 어려워
음악시장에는 독과점이 있음 통신3사급은 아닐지라도
쉽게 얘기해서 거대 기획사에서 규모의 경제로 가수며 아이돌이며 음악콘텐츠들을 끝없이 뽑아내는데, 문제는 이것들의 퀄리티까지도 상당히 안정적인 맛을 내고 있다는 거임. 작곡가 프로듀서 인력풀도 얘네가 쓸어먹었기 때문임
그래서 음악소비자들이 저 회사들 바깥에서 생산되는 음악에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려움 난 이게 한국 음악시장에서 제일 큰 문제라고 봄
거대 기획사의 음악이 나쁘거나 수준낮다는 게 아니라 다른 가능성을 보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라는 거임. (싱겐에서 윤종신이 백날 희소성 타령하는 것도 난 이거때문이라고 보는데 윤종신은 요즘은 좀.. 감다뒤 경향이 있다고 생각함 말은 맞는데 안목이 낡았음)
사실 다른 애들이 말하는 퀄낮은 양산형 발라드는 뭔지 잘 모르겠음 들었는데 기억못하는 걸 수도 있고
(이 밑으로는 걍 내 생각이니 적당히 넘겨도 된다)
그나마 오디션프로가 신인의 등용문으로 역할하고 있지만 이건 이것대로 문제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음악'의 왕도가 생기고 이건 심지어 대형 기획사 생산품보다도 더 패턴화되어 있음. 소위 드라마틱한 편곡이며 클라이막스 고음, 에너지 넘치는 호소력 이런 것들 말임
물론 그런 패턴의 음악이어야만 이기는 것은 아니고 그 와중에 다양한 시도들이 있지 악뮤 볼사 버스커같은 스타일로 대표되는 그런 건데.. 솔직히 난 이런 계통조차도 엄청 다양하거나 유니크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난 음악이 더 다채로울 수 있다고 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거야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테니 넘어가자
양산형 불후의 명곡 경연곡이라던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님이 다 해주셨움
풀 자체가 형성이 안된다
읽다보니 갑자기 궁금한게 현재기준 유행하는 음악들이 다채롭게 균형적인 나라가 있음? 우리나라가 아이돌 거대기획사들 때문에 유독 그런건 알겠는데
열심히 듣지는 않았지만 북유럽 계통 음악들은 똑같은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다 다르더라. 대체로 상업자본주의가 득세하면 모든 콘텐츠가 독과점 공장식으로 귀결되는거같고 그나마 인구 1억 이상으로 시장이 크면 틈새를 노려도 먹고살수가 있음 이게 일본의 사례임
그래서 심위들도 페벌용 음원형 이러면서 심평을 하던데 (특히 김이나) 페벌이나 콘서트를 무슨 야유회 놀러가는 의미로 생각을 하는건지 의아스럽긴 해
내지르고 난리치지 않아도 음색이나 퀄리티 좋으면 조용히 감상하기위해 콘서트 찾아가는 사람이 더 많음 락페 아닌담에야
글쎄 뭐 그런거는 녹음된거랑 현장감 사이의 차이가 극단적인 (주로 락 보컬 계열의) 참가자가 방송무대에서 너프당하는 걸 표현하려고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닐까?
독과점은 음악시장 얘기할 때 할 수 있는 말이고, 음악이나 스타일 얘기할 땐 찍어내듯 계속 뽑아낸다는 의미에서 양산형이란 말 맞음
ㅇㅇ 양산형 대신 독과점이라고 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시장을 보잡시고 꺼낸 얘기임. 서두에 말했듯이 지가 듣기 싫은걸 냅다 양산형이라고 해버리면 얘기가 산으로 가니까. 나도 패턴화된 머니코드며 획일성 얘기 하고싶지만 이거 말하려면 너무 많은 증거자료가 필요하니까
하긴 양산형이라는 이름으로 퉁치는 와중에 내려치기 당하는 노래도 생기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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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래서 맘속으로 계속 이승윤을 응원하고 있지
독과점 바깥의 생산자로서 알라리깡숑은 정말 고군분투해줬지. 난 주단 때 진짜 깜짝 놀랐음 특유의 쿠세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내내 리스펙하고 응원했었어
거대기획사 + 독과점 이랑 양산형은 아예 다른 얘기인게 오히려 듁특한 컨셉 같은건 그 독과점하는 특히 케이팝에서 죄다 시도함 최신 팝문화 제일 빠르게 카피해서 시장에 가져오는 집단인데 ㅋㅋ
글쎄 걔네가 독특한거 새로운거만 만드는 회사면 그 말이 맞지만 안정적으로 팔리는 상품들도 다 거대 기획사 꺼니까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도 있지
양산형 발라드와 독과점/대형기획사 차트점령은 아예 다른 얘기임 위에 댓글말따나 대형기획사는 오히려 양산의 정반대 지점의 컨텐츠를 만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