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살면서 항상 이상하게 여자들이 날 픽해서 사귀었었음 개빻은건 아니고 빻긴 빻았는데 몇 번 빻다 말았음 암튼


전여친은 내가 꼬셔서 처음으로 사귄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차갑다라기보단 누군가가 자기를 해를 끼치면
언제든 두 배로 갚아줄 준비가 되있는 사람 같았음
"난 화나면 물어버린다."는 말을 하기도 했었음


사귀면서 알게된간 좀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음 그래서
내가 좀 품어주고 둥글둥글하게 만들어주고 싶었음
시간이 좀 흘렀고 결과적으로 나도 뭔가 정을 덜 주게 되고
전여친도 점점 나를 받아들였지만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하더라 난 불 같은 사랑보다 오래되서 편안해지면
더 사랑하는 스타일인데 그게 안되더라고 전여친도
경계심을 늘 늦추지 않고 살아온건지 내가 부족했던건지
모르지만 내여자라는 확신이 안들더라.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다.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그 틈이
점점 좁어져만 가는 것 같더라 난 더 이상 비집고 들어갈 수 없었 이 사람에 대힌 내 마음이 결국 여기까지 였던거지
이 사람도 아마 그랬을거라고 본다


잘 살라나 모르겠네 누군가 좋은 사람 만나서
둥글둥글 해졌을라나? 난 이기적이라서 아마도 그럴거라고
단정지어버리는게 편한 사람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