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나도 짧은 공연 후기 하나 투척 할게.


6시 30분 쯤 도착. 사람이 없을 줄 알고 여유롭게 갔는데 1층은 꽉 찼음. 2층까지는 어느 정도 찼는데 양쪽이랑 끝 부분은 자리가 좀 비어 있더라구.

그래도 어느 정도는 꽉 차서 공연 하시는 분들이 실망 하시는 일은 없었을듯.


공연장 내가 매우 덥고 나는 1층에 좋은 자리 였는데 여기 의자 간격을 너무 촘촘하게 해서 솔직히 관람 내내 편하지는 않았어.

관람 연령층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있었어. 규리가 각 세대 별로 환호 테스트를 했는데 모든 세대가 다 있기는 한 조금 특이한 콘서트.


나도 해외 내한 공연 가수 몇번 갔는데 늘 20~40대 여성이 주류였는데 오늘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꽤 있었음.


올림픽 공원내에 다양한 공연장이 있는데 올림픽 홀도 음향 상태는 꽤 좋았음. 부산이랑 비교 해 봐도 음향은 올림픽 홀이 더 좋은걸 바로 느낄 수 있었음.


첫 공연은 공원 으로 시작. 잔잔하고 듣기는 좋았어. 근데 확실히 공연용 가수가 되려면 떼창 포인트나 비트가 있는 노래를 가지고 있는게 좋기는 할듯 소극장 공연에서 들었으면 더 좋은 음색.

슬로울리는 잘하기는 했음. 환호도 많고 본인이 몸살이 났다고 하네.

김재민도 분위기 잘 만들고 노래도 나쁘지 않음

규리도 나름 괜찮음. 구지 기타는 안들고 나와도 될 뻔했음.


이제 도라도, 서도, 이오욱.


아마 이 3명이 관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순서일듯.

들어 올때부터 사람들이 뒤에서 도라도 이야기 많이 함. 확실히 이번 싱어게인에서 전반적이 인지도라는 면에서는 도라도가 최상인듯.

다만 도라도의 한계는 확실한 고정 팬층이 아직 빌드업 되지는 않은 느낌. 다들 도라도를 보고 싶어 하는 느낌도 사실.


공연적으로 보면 서도가 잘함. 풍류대장에서 1등 하면서 레전드 많이 찎어서 기대 많이 했는데 확실히 공연을 많이 해서 관객 호응이나 공연 분위기 잡는데는 최상.

이오욱도  잘하기는 함. 다만 앞에서 서도가 너무 잘하기는 했음. 뭐 이오욱 팬분들을 싫어 하겠지만 서도와 도라도 대결 구도 였으면 더 흥미 진진 했을듯,


도라도는 역시 도라도. 일단 노래가 시작하면 보이스 톤에서 압도. 도라도 한 곡 끝나고 나니 관객석에서 I want you 불러 달라고. 도라도가 다음곡은 I want you라고 농담.

아마 모든 관객들이 이 노래를 기다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왜 선곡에서 빠졌는지는 모르겠는데 좀 많이 아쉬움.


부산에서 시간 너무 적게 한다고 의식했는지 가수들에게 강제로 멘트 오래 하게 했어. 난 솔직히 그닥.

듀엣곡이나 싱어게인에서 나온 노래를 공연마다 하나 두개씩 좀 바꾸어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음.


다시 가겠냐고 물어 보면 솔직히 글쎄.  가수들이 다른 곡을 부르지 않는다면 안 갈듯. 한번은 가 볼만한 정도 수준. 

하나의 아티스트가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느낌은 없고 자기가 부를 것만 부르고 끝나는 느낌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