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명유라는 말이 있잖아요? 괜히 유명한 게 아니라 유명해서 더 유명해진다는. 그런 것처럼, 무명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계속 덜 알려진 채로 보이는 경우. 딱 이런 상황이 그런 느낌이랄까 싶어요.

유명해지는 게 꼭 실력 하나로만 결정되지는 않더라고요. 타이밍도 맞아야 하고, 운도 따라줘야 하고, 흐름도 타야 하고요.


그래서 이미 알려진 사람은 더 잘 보이고, 아직 덜 알려진 사람은 계속 가려져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그 사람의 가치나 가능성을 말해주는 건 절대 아니죠.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반응이 크지 않다고 해서, 그동안 쌓아온 시간이나 노력이 의미 없는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그런 시간들이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나중에는 더 오래, 더 깊게 사랑받을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너무 스스로 가는 길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그냥 조금 느리게 가고 있는 것뿐일 수도 있으니까요. 방향이 틀린 게 아니라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충분히 의미 있는 길 위에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