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에 앞서 이 방법이 '꽁수' 라고 했지만

'쉬운 방법이라고는 안했다' 는 팩트 사전 체크


이왜첵 이냐면 정석보다 복잡하고 피곤하고 오래 걸리거든 ( 손가락관절도 더 갈려나감 )


근데 어떻게 그게 꽁수고 치트냐


원리만 이해하고 접근하면 대체로 누구나 상당한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


ㄹㅇ 누구든 마스터 하는데 리트 몇 회 안나옴

결과물의 퀄리티가 '미술적 재능'보다 '갈아넣은 잉여력'에 비례함


쉽게 풀자면 전에 다른 부날러 초심자용강좌 ( 언급ㅈㅅ)

'사진위에 그냥 대고 그려라 꽤 흡족한 결과물이 나온다'

- 의 '잉여력을 쏟은 버젼' 임


정석으로 했을 때 은손미만으로 자각하는 부날러들이 대개 호소하는

첫 애로사항은 원본이랑 비슷한 밑그림부터 안그려진다는건데

( 전에도 썼지만 대고 따보기라도 의지로 열혈로 여러번 해보면 이부분은 상당히 개선됨 )


그런데 이건 아예 뭘 '그리는' 개념도 아님

(붓은 화면전체에 ㅈㄴ문지르긴 하는데 '그리는' 건 아니야 비유하자면 '수공업'에 가까움 )


이전 강좌에서 이번에 알려줄 꽁수를 제대로 시전하려면

그래도 '음영 이해도' 가 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간단하게 한번 더 설명하고 들어갈게


보통 정석대로 그리면 보다 명도가 높은 배색을 우선 깔고 점차 명도를 낮추면서 덧칠해 가는 방식으로 그리는데

지우지 않고 원본 위에 덧칠해 채색을 그대로 딸 때는 접근 방식이 다름


밝든 어둡든 더 '얇게 저며야' 하는 톤을 먼저 칠하고 그 위에 그다음층 덧칠해서 깎아나가는 거임

이것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됨



개요 - 정석 그리기는 음영층을 더 얇게 여러층을 쓸 수록 입체감/리얼함이 살아난다고 이전 강좌에서 썼음

이게 끝까지 가면 그냥 '사진' 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거꾸로, 사진의 촘촘한 음영층을 붓질로 뭉개서 오히려 입체감/리얼함을 낮춰 단순하게 만들 수록 '그림처럼' 보인다는 거임

디지털아트나 mms 필터에 '사진을 그림처럼 변환 하는 로직'을 수작업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됨


그 경우 아무래도 기계가 하니까 '너무 정교해서' 혹은 사람이 손으로 하면 그런식으로 안 만질 무언가가 보여서

티가 좀 날 수밖에 없는데 이건 제대로 하면 그냥

'너무리얼해서 사진같은 그림' 이 됨 이방법을 썼다는걸 눈치 못 챈 갤럼들의 '금소니' 댓이 주렁주렁 달릴 수 있음


서문 그만 자르고 들어갈게



세팅 - 정석으로 그릴때마냥 가늠용 견본을 어느쪽으로든 붙일 필요가 없음 '지우지 않고 원본위에 덧칠만' 하는거니까

단, 인접한 피스는 짤 처럼 일부 남겨두는게 좋음, 붓은 전체적으로 다 문지르기 때문에

아예 미리 자르고 그리면 외곽에서 행여 미스난 부분이 합체할때 어긋날 수도 있음


원본상 강좌 초반에 언급한 '더 얇고 촘촘한 음영층' 이 있는 부분부터 접근, 스포이드로 그자리를 바로 일단 찍어서 천천히 야금야금 붓칠하면서 움직이다가

눈에 띄게 명도가 변하는 부분이 되면 스포이드를 다시 찍는거임




이경우 헤어쪽의 더 어둡고 '음영층이 얇은' 오른쪽 부터 작업하고


이목구비는 통상 안쪽부터 임






완성 - '그린것 같은 눈속임이 된다' 라는선에서 음영층을 많이 남긴건데

더 층을 뭉개서 단순화 시킬 수록 더 더 직접 그린 그림 같아짐

몇군데 색상을 아예 바꾼다거나 애드립을 첨가하면 더욱


9명이 다 이방법을 쓰면 그냥 1명이 9피스 다 그린걸로 보일 수도


그런 사태가 생긴다 해도 써먹으라고 알려준거니까 꼭 해보길 권장함


금손을 양성한다면서 이런 꽁수강좌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면 ?


반박-ㅈㄴ 의미가 있음 이 노작을 몇번 해보고 정석으로 그려보면 음영 다루는 스킬이 확연히 상향된게 체감이 됨

뭘 어떻게 하건 붓질을 많이 해보는것만으로 쌓이는 내공이라는게 있음


어차피 참여도 낮으니까 아예 찍지 말고 남은피스 아무거나 골라잡아 시험해보고 괜찮게 뽑히면 찍고 제출 해보기를 권장 (아니 앙망)

그림에 아주 작은 열정의 불씨만 품었다면 누구든


존버한다 존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