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사진 용량 초과를 이유로 1부와 2부를 나눠서 쓴 글입니다.





머리글

시작하기에 앞서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주관적으로 쓴 글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음.


난 항상 이런 페스티벌 형식의 무대들을 볼 때면 항상 애들 편식하는 것처럼 아는 가수만 골라 봤었지만 이번 홍백은 무대를 다 봤음.

뭔가 이제는 내가 아는 것에만 갇혀있지 않고 더 많은 가수와 곡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긴 거 아닌가 싶음.

근데 진짜 내가 듣던 것만 듣긴 했나 봄;; 일본음악을 못해도 2년은 넘게 들었는데 홍백 명단 보니 모르는 가수가 꽤 많더라.. 진짜 반성하게 됨.

그래도 수능 끝난 뒤로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요즘은 새로운 걸 계속 찾아다니고 앨범들도 모든 트랙들을 다 들어보는 중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함.


이번 글은 유튜브 영상을 하이퍼링크로 썼음. (부른 노래: 제목) 이런 형식으로 글을 썼는데 제목 누르면 유튜브 링크로 넘어감. 디시 2~3년 하면서 글 쓸 땐 유튜브 링크를 통으로 올렸었는데 이번엔 모든 무대라 너무 스압일 같아서 글을 열람하는 사람들이 곤란할 수도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써봄


최근에 올린 엠스테 후기글 반응 보고 은근 사람들이 글을 많이 읽어준다는 걸 깨달아서 이번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려 함 ㅎㅎ


아 그리고 이번엔 무대 다 보면서 모든 무대 사진 찍어놨는데 폰도 똥에다가 내 손도 똥이라 되게 이상하게 찍힌 사진 많음.. 미안..

그럼 이제 글 시작함







제 72회 2021 NHK 홍백가합전







1부 (19:30 ~ 21:00)

LiSA (부른 노래: 새벽별)



깔끔한 오프닝.

드디어 다른 옷을 입으셨음 ㅋㅋ

최근 엠스테 때와 같은 곡을 불렀는데 그 때와 비슷함. 잘 부르셨음.

첫 스타트를 잘 끊으셔서 좋았음




고 히로미 (부른 노래: 2억 4천만의 눈동자)



리사 노래 끝나자마자 바로 관중석 입구 앞에서 노래 이어 부르시면서 관객석을 통해 무대까지 가셨음.

찰지게 잘 부르심 ㅋㅋ 근데 왤케 동안.. 내가 아는 55년생 중 제일 젊으신 듯

노래 후반부에는 모든 출연진들 무대 배경에서 흥겹게 춤추고 있고 중간에서 부르시는데 되게 멋졌음.



DISH// (부른 노래: 고양이)



퍼테에서 보고 이미 개잘부른다는 인식이 내 머리에 박혀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라이브 지릴 거라고 생각했음.

역시 잘 부름.

처음에 무반주로 쩌렁쩌렁 부르는데 캬 소리가 절로 나옴.

유일한 흠이 있다면 풀버전으로 안 부르고 짧게 불렀다는 게 최고의 흠.. 더 불러주지 아쉽




NizuU (부른 노래: Take a picture)



노래 처음 들어봤는데 JYP 소속이라서 그런가 노래가 K pop에 일본어 넣은 느낌이었음 ㅋㅋ

이번 홍백을 통해 많은 일본 아이돌 무대를 봤는데 그들과는 다른 느낌의 음악이었음.

안무도 좋았고 라이브도 내 기억엔 괜찮았음.




야마우치 케이스케 (부른 노래: 유라쿠쵸에서 만납시다) (원곡: 프랭크 나가이)



이 노래도 처음 들어봄..

근데 이 분이 되게 간드러지게 불러서 처음 듣는 노래인데도 듣기 좋았음.

원곡이 따로 있다는 걸 방송 후에 알게 되어 원곡도 들어봤는데 좋더라..

개인적인 유추인데 이분이 우리나라로 치면 임영웅이나 영탁같이 옛 노래 커버하는 가수가 아닌가 생각이 듬

무대가 아닌 웬 고층 건물에 있는 다리 위에서 부르셨음. 다 부르시고 밑으로 팔을 가리키시더니 카메라 앵글 따라가면서 밑에 대기타고 있는 사쿠라자카46 무대 시작함.

되게 별거 아니긴 한데 이 퍼포먼스가 기억에 남아서 자세히 써봤음.




사쿠라자카46 (부른 노래: 유탄)



눈감고 들으면 분명 노래는 괜찮은데.. ㅅㅂ 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무 너무 에바임..

많은 인원수를 활용하여 다양한 배치를 시도한 건 보기 좋았음.

근데 개별적인 안무를 보면 멋지지도 않은 진짜 뭔 날파리가 날라다니는 거 같은 영양가 없는 안무였음.. 가만히 화보만 찍어도 예쁠 사람들을 왜 저렇게 쓰는거야..

안무가 이상했지만 근데 안무 되게 딱딱 맞춰서 잘 추더라 ㅋㅋ 모두 춤도 잘 추실 듯 한데 안무만 좀 바꾸면 좋을 듯..




YOASOBI with 미도리즈 (부른 노래: 제비)



처음 듣는 노래이고 미도리즈라는 그룹도 처음 보는데 어린 친구들 모아서 활동하는 그룹이 있나봄.

요아소비랑 같이 낸 곡인 듯 한데 일단은 노래 자체부터 그냥 좋았음.

다들 나 같은 생각 했을지 모르겠는데 나는 이 무대 보면서 Foorin이 생각났음.

작년 홍백엔 Foorin이 나와서 무대를 귀엽게 꾸며줬는데 이번 홍백에선 그 자리를 이 친구들이 채워준 거 같음.

미도리즈랑 뒤의 합창단들이랑 바이올린 세션들, 그리고 요아소비까지 다들 밝게 웃으면서 공연하니까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음.

내가 아빠뻘 나이는 아니지만 아빠미소 지으면서 봤음.




Awesome City Club (부른 노래: 물망)



개인적으로 요즘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서.. 진짜 너무 좋았음

라이브는 딱히 이상 없었는데 최근 엠스테에서 부를 때가 좀 더 보컬 라인 호흡이랑 음정이 잘 맞았던 거 같음.

사실 별 차이없이 홍백 때도 잘 불렀음. 그냥 내 기분 탓일지도.. 어쨌든 와스레나 ㅆㅅㅌㅊ곡 이런 곡 앞으로도 많이 많이 만들어 주시기를..




GENERATIONS (부른 노래: Make Me Better)



노래 진짜 좋은 듯 ㅋㅋ

안무 되게 심플했는데 오히려 노래에 더 어울리는 느낌임

라이브도 좋았던 거 같음

아이돌 곡 국내든 해외든 잘 안 듣는데 이 곡은 따로 찾아들을 생각이 있음




히나타자카46 (부른 노래: 너만이 이길 수 있어)



라이브는 무난했다고 생각함

노래는 개인적으로 후렴구가 확 끌리지 않아서 그런가 내 취향 아니었음..

개별적인 안무는 심플했는데 역시 여기도 노래랑은 잘 맞는 듯

인원수 많은 점을 이용한 안무도 되게 좋았음 신기하더라




쥰레츠 (부른 노래: 네가 곁에 있으니까)



히나타자카46 무대 끝나자마자 관객석에 작게 설치되어 있는 무대에서 등장함.

4명 다 의상이 백마 탄 왕자가 입을 법한 의상이었는데 신기하게 생긴 기계팔로 관객들이랑 인사하고 다님 ㅋㅋ

사진 이걸로 올린 이유는 그냥 MC랑 악수하는데 오오이즈미 표정이 찰져서 올림 ㅋㅋㅋㅋ

라이브 무난했고 노래는 아이돌 곡과는 동떨어진 트로트 섞은 발라드 느낌이었음. 노래 좋아서 엔카 가수가 부르면 뭔가 어울릴 거 같음




SixTONES (부른 노래: 마스카라)



일본어잘알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회자 설명 대충 들어보니까 킹 누의 츠네타 다이키 덕을 좀 받은 그룹인가 봄.

사진 좌측 상단 보면 츠네타 다이키의 곡이라는 걸 알 수 있음.

사실 그거 모르고 무대 봤었을 땐 좋은 곡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방금 츠네타 곡이라는 사실 알고 따로 찾아서 들어봤는데 갑자기 다르게 들림 ㅋㅋ

라이브 무난했다 생각함. 안무도 잘 맞았음.

이 곡은 본인이 킹 누가 일음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면 꼭 들어보삼 ㅋㅋㅋㅋ 들어볼 가치가 있음



텐도 요시미 (부른 노래: 당신의 꽃길)



이건 무대를 그냥 봐야함 ㅋㅋ

짱짱한 성량으로 바이브레이션 깊게 넣으시는데 진짜 감격했음

이 분 뿐만 아니라 많은 엔카 가수들의 무대를 봤는데 진짜 못 부르는 사람 없이 다 잘 부름

이러다 엔카에 빠질 듯;;

노래 역시 좋았고 진짜 이 무대 보고 짬을 한 수 느끼고 감




KAT-TUN (부른 노래: Real Face #2)



노래를 잘 부르는 거 같지는 않음.. 랩 하시는 분들도 숨 차 보이고

노래 자체는 괜찮은 거 같음. 후렴 잘 만든 듯




카미시라이시 모네 (부른 노래: 새벽을 흥얼거린다면)



처음 듣는 아티스트이고 처음 듣는 노래인데 이거 좋음 강추함.

그냥 흔한 잔잔한 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노래 멜로디랑 보컬 목소리가 너무 잘 맞고 거기에 잔잔한 반주까지 더해져 새벽 감성 자극이 제대로 되는 곡 같음.

라이브 잘했음.

들어본 적 없다면 꼭 들어보삼.





King & Prince (부른 노래: 사랑이 내리는 달밤에 널 생각)



이 노래 굉장히 나이스함

후렴부터 팍팍 꽂힘

난 솔직히 일본 아이돌 노래 거의 다 별로일거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홍백 덕에 그런 인식이 사라졌음.. 반성도 하게 되네.

라이브 무난했고 안무도 잘 추고 얼굴도 다들 잘생긴 듯

좋은 그룹 하나 배워갑니다..




milet (부른 노래: Fly High)



미레이라는 가수를 잘 몰랐는데 이 무대를 통해 팬 됐음

노래가 중독성이 강하진 않은데 되게 천천히 듣는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느낌임

미레이 음색이 근데 또 이 곡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매료되네.. 공연 끝나고 유튜브 구독 바로 박았음

라이브는 말할 거 없이 잘하더라 깔끔함




마후마후 (부른 노래: 생명에게 미움받고 있어.) (원곡: 칸자키 이오리, 하츠네미쿠)



이번 홍백에서 제일 충격적인 무대 고르라고 하면 난 무조건 마후마후 고름

난 아직도 저게 라이브인지 모르겠음

아니 라이브인 건 알겠는데 비주얼이랑 목소리가 매치가 안됨 ㅋㅋㅋㅋㅋ 진짜 부르자마자 립싱크 아닌가 의심했음

근데 진짜 고음 미쳤더라.. 한 2년 전에 마후마후 저 노래 커버로 알게 됐는데 여자가 아니고 남자라는 거에 대해 충격을 받았었고..

이 곡이 라이브가 가능하다는 거에 대해 2차 충격 씨게 받음

왤케 잘 부르는 거임;; 곡 난이도를 감안해야 한다면 이번 홍백에서 제일 라이브 잘한 가수가 아닐까 싶다




미즈모리 카오리 (부른 노래: 여행하기 좋은 날)



처음부터 후반부 전까지 계속 뮤비 형식으로 미리 찍어둔 영상 송출해주면서 노래만 나오길래 이 가수는 라이브 아닌가? 싶었음

근데 후반부에 눈 쌓인 고궁에서 라이브 인증하셨는데 이 분도 라이브 잘하시더라..

노래도 좋음 추천함




Snow Man (부른 노래: D.D.)



앞의 아이돌들과 대조되게 안무가 현란했음

노래 좋고 중독성 쩜

D.D.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 후렴구 가사 봐선 다이너마이트 줄인 거 같음

좋은 무대였음




마츠다이라 켄 (부른 노래: 마츠켄 삼바 2)



오레~ 오레에~ 마츠켄 싸암바~

노래 진짜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

들을 때마다 너무 행복해지는 곡임

등장할 때 건물 밖에서 황금색 보드 타고 들어오는 컨셉이었는데 멋있었음 ㅋㅋ

진짜 무대가 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는데 연말 축제 느낌 나는 무대였음

1부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해주신 듯





1부를 보고 느낀 점

1부는 몰랐던 가수들이 은근 많았는데도 정말 좋은 곡들도 많았음.

아는 가수가 적은 이유로 기대가 좀 적었는데 퍼포먼스도 화려하고 곡들도 너무 좋고 특히 라이브가 대부분 평타 이상은 해서 고마웠음.

2부도 진짜 대박이었는데.. 2부도 최대한 빨리 써서 올리겠음